하토야마 독도망언

작성자 : 박광식 | 조회수 : 4,511 | 작성일 : 2010년 4월 9일

 
하토야마 日총리 ‘독도는 일본땅’ 망언
[포커스신문사 | 곽명동기자 2010-04-09 09:12:49] 
 
관저 기자회견서 “정부 입장 일절 바꿀 생각없다”

일본 총리마저 ‘독도 야욕’을 노골화하고 나섰다.

최근 초등학교 전 사회교과서에 독도 영유권 명기를 강화하고 2010년 외교청서에도 독도 영유권 기술을 담아 한국 정부를 자극했던 일본은,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까지 나서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공개적으로 천명했다.

8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하토야마 총리는 7일 오후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다케시마(竹島 : 독도의 일본명) 문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일절 바꿀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은 외무성 홈페이지의 ‘다케시마 문제(竹島問題)’란에 표명돼 있다.

홈페이지는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도, 국제법상으로도 명확하게 우리의 고유 영토다. 한국에 의한 다케시마의 점거는 국제법상 어떤 근거도 없이 행해지고 있는 불법점거로, 한국이 이러한 불법점거에 근거해 행하는 어떠한 조치도 법적인 정당성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9월16일 취임한 이후 하토야마 총리가 이처럼 단호한 입장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취임 이후 영토문제나 역사문제에 대한 발언으로 한국을 자극하지 말 것을 내각에 주문해 왔던 하토야마 총리도 독도에 대한 ‘야욕 본능’을 숨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곽명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