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인 분께 드리는 글
작성자 : 윤병훈 | 조회수 : 4,821 | 작성일 : 2012년 10월 4일
친애하고 존경하는 은인 분께 드리는 글
먼 여행길이어서 한 발자국도 뛰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너무 함하고 높은 산이어서 오르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엄두도 내지 못한 일을 천사 같은 은인께서 나타나셔서 함께 해 주셨기에, 제가 걸었던 길은 행복했습니다. 은인님 덕분에 16년 만에 오른 산의 정상에서 산 아래를 내려다보면서 아름다운 길을 걸었다고 행복해 했습니다. 그래서 행복한 이야기를 들려 줄 수가 있습니다. 천사 같은 은인님 통하여 저는 하느님의 현존하심과 사랑을 깊이 알게 했고, 하느님께 깊이 감사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 찬미를 드릴 수가 있었습니다. 청소년들을 위한 ‘좋은학교’를 만들겠다는 마음을 제 마음에 담아주신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릴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16년을 지낸 이 자리에서 교육이 무엇인가를 구체적으로 알게 해주셨습니다. 청소년들의 미완성의 생명이 성장하고 성숙하도록 우리는 기다려주고 함께하고 눈높이로 내려가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정말 누구보다도 고귀한 사제직을 행복하게 살 수가 있었습니다.
학교를 자리 잡기 전에 처음 만난 이장 어른이 나에게 “신부님이 청소년들을 위한 학교를 한다는데 훼방은 말아야지요. 마음으로라도 도와드려야지요.” 했습니다. 그 말이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이상한 학교가 들어오면 지역정서를 망친다고 아우성치며 세 곳에서 설립 계획이 무산되었지만, 현재 학교가 서 있는 마을 이장님은 든든한 큰 은인이 되어 주었습니다. 제가 본당을 떠나 외롭게 홀로 서 있을 때, 본당도 없는 나를 어느 누가 도와줄까 고민했었습니다. 그런데 ‘전국 성당 신자가 바로 네 신자란다.’하는 음성이 하느님 말씀처럼 들려왔습니다. 그 음성이 힘이 되어 전국 성당을 찾아갔습니다. 미사를 봉헌하며 은인께서 모금 바구니를 내 밀었습니다. 성금을 듬뿍 담아주셨던 기억들이 새롭습니다. 신문 뭉치를 제 손에 쥐어주었습니다. 무엇인가 열어보니 8천만 원, 바구니 정리하다가 한 분이 내어주신 성금 1억 원, 그리고 크고 작은 성금들, 가난한 마음으로 1천원 성금을 매달 15년 동안 보내주시고 그런 정성이 모아져서 학교 건물이 한 동, 한 동 건립되고 생명을 품어 안을 아름다운 교정을 이룰 수가 있었습니다.
감당하기 힘든 역마살이 낀 학생들과 몸서리치게 지내던 시절도 이제는 모두들 아름다움으로 피어났습니다. 말썽쟁이처럼 공부는 못했던 아이들이 이제는 사회를 리드할 훌륭한 사업가들로 태어나 행복한 제자들임을 이제야 알 것 같았습니다. 학생들도 자라났고, 겨자씨가 자라나 큰 나무 되듯, 학교도 아름드리나무처럼 자라나 우리나라의 교육의 모범사례로 발돋움했습니다.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은인께 감사드립니다.
은인님의 사랑을 이제 양업의 기록부에 정리하고, 저와 후임자에게 양업사에 빛나도록 감사의 미사를 봉헌 드리겠습니다. 학교설립을 하고 16년, 이제 저도 정년이 되어 학교를 떠날 채비를 합니다. 그동안 정성과 사랑으로 보내주신 뜨거운 사랑을 잊지 않으려 합니다. 그동안 보내주신 성금은 이제 그만 하셔도 됩니다. 혹 그래도 계속 사랑과 관심으로 학교발전을 위해 해주신다면, 학교발전기금으로 이체하여 보내주시면 됩니다. 제가 보내드린 글들이 다시 모아져, 제가 내년 8월에 정년을 하면서 네 번째 책, ‘양업 이야기’를 한 권씩 선물해드리겠습니다. 그동안 보내주신 사랑에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리옵니다. 기도 올리겠습니다.
은인님! 여러분이 계셔서 저와 학생들 모두가 행복했습니다. ‘길은 걷는 자들의 것이다.’ 제가 교육의 길을 걸었고, 청소년들을 만나며 그 길이 진정으로 행복한 길이었음을 알았습니다. 은인님, 늘 마음으로 함께 하며 사랑하고 존경을 드립니다. (윤병훈 베드로 신부 드림)
학교발전기금 계좌 농협, 401016-51-059646, 예금주, 양업고등학교 입니다.
먼 여행길이어서 한 발자국도 뛰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너무 함하고 높은 산이어서 오르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엄두도 내지 못한 일을 천사 같은 은인께서 나타나셔서 함께 해 주셨기에, 제가 걸었던 길은 행복했습니다. 은인님 덕분에 16년 만에 오른 산의 정상에서 산 아래를 내려다보면서 아름다운 길을 걸었다고 행복해 했습니다. 그래서 행복한 이야기를 들려 줄 수가 있습니다. 천사 같은 은인님 통하여 저는 하느님의 현존하심과 사랑을 깊이 알게 했고, 하느님께 깊이 감사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 찬미를 드릴 수가 있었습니다. 청소년들을 위한 ‘좋은학교’를 만들겠다는 마음을 제 마음에 담아주신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릴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16년을 지낸 이 자리에서 교육이 무엇인가를 구체적으로 알게 해주셨습니다. 청소년들의 미완성의 생명이 성장하고 성숙하도록 우리는 기다려주고 함께하고 눈높이로 내려가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정말 누구보다도 고귀한 사제직을 행복하게 살 수가 있었습니다.
학교를 자리 잡기 전에 처음 만난 이장 어른이 나에게 “신부님이 청소년들을 위한 학교를 한다는데 훼방은 말아야지요. 마음으로라도 도와드려야지요.” 했습니다. 그 말이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이상한 학교가 들어오면 지역정서를 망친다고 아우성치며 세 곳에서 설립 계획이 무산되었지만, 현재 학교가 서 있는 마을 이장님은 든든한 큰 은인이 되어 주었습니다. 제가 본당을 떠나 외롭게 홀로 서 있을 때, 본당도 없는 나를 어느 누가 도와줄까 고민했었습니다. 그런데 ‘전국 성당 신자가 바로 네 신자란다.’하는 음성이 하느님 말씀처럼 들려왔습니다. 그 음성이 힘이 되어 전국 성당을 찾아갔습니다. 미사를 봉헌하며 은인께서 모금 바구니를 내 밀었습니다. 성금을 듬뿍 담아주셨던 기억들이 새롭습니다. 신문 뭉치를 제 손에 쥐어주었습니다. 무엇인가 열어보니 8천만 원, 바구니 정리하다가 한 분이 내어주신 성금 1억 원, 그리고 크고 작은 성금들, 가난한 마음으로 1천원 성금을 매달 15년 동안 보내주시고 그런 정성이 모아져서 학교 건물이 한 동, 한 동 건립되고 생명을 품어 안을 아름다운 교정을 이룰 수가 있었습니다.
감당하기 힘든 역마살이 낀 학생들과 몸서리치게 지내던 시절도 이제는 모두들 아름다움으로 피어났습니다. 말썽쟁이처럼 공부는 못했던 아이들이 이제는 사회를 리드할 훌륭한 사업가들로 태어나 행복한 제자들임을 이제야 알 것 같았습니다. 학생들도 자라났고, 겨자씨가 자라나 큰 나무 되듯, 학교도 아름드리나무처럼 자라나 우리나라의 교육의 모범사례로 발돋움했습니다.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은인께 감사드립니다.
은인님의 사랑을 이제 양업의 기록부에 정리하고, 저와 후임자에게 양업사에 빛나도록 감사의 미사를 봉헌 드리겠습니다. 학교설립을 하고 16년, 이제 저도 정년이 되어 학교를 떠날 채비를 합니다. 그동안 정성과 사랑으로 보내주신 뜨거운 사랑을 잊지 않으려 합니다. 그동안 보내주신 성금은 이제 그만 하셔도 됩니다. 혹 그래도 계속 사랑과 관심으로 학교발전을 위해 해주신다면, 학교발전기금으로 이체하여 보내주시면 됩니다. 제가 보내드린 글들이 다시 모아져, 제가 내년 8월에 정년을 하면서 네 번째 책, ‘양업 이야기’를 한 권씩 선물해드리겠습니다. 그동안 보내주신 사랑에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리옵니다. 기도 올리겠습니다.
은인님! 여러분이 계셔서 저와 학생들 모두가 행복했습니다. ‘길은 걷는 자들의 것이다.’ 제가 교육의 길을 걸었고, 청소년들을 만나며 그 길이 진정으로 행복한 길이었음을 알았습니다. 은인님, 늘 마음으로 함께 하며 사랑하고 존경을 드립니다. (윤병훈 베드로 신부 드림)
학교발전기금 계좌 농협, 401016-51-059646, 예금주, 양업고등학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