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영 전 장관님 초청 특강 요약
작성자 : 윤병훈 | 조회수 : 4,482 | 작성일 : 2012년 11월 7일
안병영 전 장관님 초청 특강 요약
안병영 前 교육인적자원부 장관님은 우리학교에 두 번이나 방문했다. 첫 번째는 1998년 3월 28일 양업 개교식과 입학식에, 두 번째로 2012,10, 12, 오후 2시, 우리 학교의 초청에 의해 오셨다. 장관님은 김영삼 문민정부(1996-1997)시절에는 교육부 장관을, 노무현 참여정부(2004-2005) 시절에는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겸 교육부총리를 지낸 바 있다. (경기고, 연세대학교, 서울대학교대학원, 오스트리아 비엔나 대학교 정치학박사,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연세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다가, 현재는 강원도 고성에서 농사를 지신다.)
장관님은 (우리나라 최초의 대안학교 설립을 주도하며) 교육부장관 시절(1996-1997)에 공교육의 학생들이 학교 밖에서 4-7만 명 정도가 서성였다고 회고한다. 지금도 여전해서 학교 현장의 교육성과를 평가의 잣대로 명문대 몇 명 진학시켰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지적한다. 당시 장관님은 중도탈락 학생들에 대한 무관심한 태도를 문제의 심각성으로 여기고 그들이 다시 학교로 귀환하는 방법을 대통령께 건의 드렸다고 하였다. 이로써 대안학교의 본격적인 교육이 시작된다. 제도권학교의 큰 문제로 억압적인 학교분위기, 통제와 지시의 학교경영이란 상황에서 전국에 산재된 비인가 대안학교가 이런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여겼고, 몸소 1996년 비인가형 영산 성지고와 경남 산청의 간디학교를 방문, 선생님들의 열정과 학생사랑에 감동했다며 회고담을 들려주신다. 이로써 정부는 대안학교의 설립을 서두르고 전국 6개 학교(양업고등학교 포함)를 개교시켜 제도권으로 끌어들였다, 정부의 재정적, 행정적 지원에도 불구하고 대안학교의 설립은 난제가 많아 부지와 장소 선정, 주민들과의 마찰이 심했다. 그러나 양업학교는 이사장 주교님과 교장 신부님, 수도자 선생님들의 노력과 충북 교육감의 이해와 전폭적인 지원으로 현명하게 대처하며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큰 발전을 거듭하여 오늘의 명문 좋은 학교로 자리를 잡았다고 말씀해주셨다.
장관님은 대안교육이 우리나라 교육의 변화의 기회라 생각했다며, 그 이유로는 틀을 중시하는 제도권 교육이 한계가 있고, 인가형, 비인가형 대안학교 공히 제도권 학교의 대안을 표방하는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청소년들의 미래를 대비하는 학교라는 점으로 보았다고 한다. 다음은 장관님의 대안학교에 대한 설명이다.
“대안학교의 운동의 태동은 1920년 전 후로 시작, 그 중심에는 영국과 독일, 1960년대는 유럽과 미국에 성행했고, 1970년부터는 우리나라도 대안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시작된 대안교육이 오늘에 와서는 그 인식이 매우 높아졌다. 그 이유는 첫째, 개인보다 공동체성 추구, 상생의식의 고양, 배려와 돌봄 교육관계를 개선하는 특성화 프로그램 추진이며, 둘째, 인성교육의 지향, 특성화 인성교육 프로그램 편성, 운영, 그래서 학생들의 삶 속에 녹아나는 살아있는 교육, 자연친화적 생명존중교육, 농사일에 직접 참여하고, 자연친화적인 교육이 자연스럽게 학생들 마음속에 녹아나는 교육의 실천, 셋째, 다양한 체험으로 지식을 확대하고 통합함으로써 창의 인성교육의 기틀을 마련하는 교육활동, 넷째, 희생과 봉사정신을 배우고 생명을 존중하는 실천적 학교현장이 그 이유이다.
다시 말해 대안학교 교육은 창의적이고, 인간다운 인간을 양성한다는 교육목적에 관점을 두고 교사들이 값진 노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학생들의 잠재력을 키워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들 생활이 행복해지니까 학교폭력이나 왕따가 없는 학교, 공부 못한다고 무시하거나 무시 받지 않아 모두가 떳떳해서 당당해도 되는 학교이다. 고로 대안학교의 시스템은 학생들에게 잠재력을 끌어내는 학교이며, 이러한 성과는 10-20년 후에 나타나는 것이기에 조금도 조급해 하지도 말고, 끝까지 학생들을 믿고 기다려준다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다음은 장관님이 학부모, 학교, 학생들에게 들려준 조언이다.
(학부모님에게의 조언). 학부모가 먼저 성숙한 모습으로 변해야 합니다. 학생교육의 초점은 사람다운 사람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부모님들이 공부, 공부 하는데 지나치게 강조하다보면 학생들을 상당히 어렵게 만든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셔야 합니다. 현 시기는 공교육 현장의 지시, 통제, 명령적인 교육활동이 학생들의 정서적, 정신적으로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신적, 정서적 문제를 지닌 청소년들이 많이 있음은 참으로 걱정되는 부분입닌다.
(학교에게 조언) 양업의 선생님들의 그동안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학생들을 천천히 눈높이로 대해주고 함께하며 기다려주며 학생 자신이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자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학생들에게 조언) 학생 여러분! 여러분이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첫째,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찾아냅시다. 둘째, 내가 잘 할 수 있는 보람되게 생각하는 일이 무엇인가를 알고, 일생동안 보람 있는 일을 하면서 살 수 있어야 합니다. 모두에게 공부를 잘하는 것이 행복 지수와 비례하는 것이 아니며 될 수도 없습니다. 자신이 좋아 하는 일을 자신이 하고 때때로 여유를 가지며 유연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생 여러분, 어떤 마음으로 이 학교에 왔는지 초심을 읽으며 삶의 주인으로 자신을 채찍질하며 성숙을 도모해야 합니다. 언제까지나 끊임없이 목표를 달성하도록 평생을 살아가면서 정성어린 노력을 계속해야 합니다. (질의, 응답을 포함하여 1시간 반, 명 강의를 들려주셨다).
안병영 前 교육인적자원부 장관님은 우리학교에 두 번이나 방문했다. 첫 번째는 1998년 3월 28일 양업 개교식과 입학식에, 두 번째로 2012,10, 12, 오후 2시, 우리 학교의 초청에 의해 오셨다. 장관님은 김영삼 문민정부(1996-1997)시절에는 교육부 장관을, 노무현 참여정부(2004-2005) 시절에는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겸 교육부총리를 지낸 바 있다. (경기고, 연세대학교, 서울대학교대학원, 오스트리아 비엔나 대학교 정치학박사,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연세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다가, 현재는 강원도 고성에서 농사를 지신다.)
장관님은 (우리나라 최초의 대안학교 설립을 주도하며) 교육부장관 시절(1996-1997)에 공교육의 학생들이 학교 밖에서 4-7만 명 정도가 서성였다고 회고한다. 지금도 여전해서 학교 현장의 교육성과를 평가의 잣대로 명문대 몇 명 진학시켰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지적한다. 당시 장관님은 중도탈락 학생들에 대한 무관심한 태도를 문제의 심각성으로 여기고 그들이 다시 학교로 귀환하는 방법을 대통령께 건의 드렸다고 하였다. 이로써 대안학교의 본격적인 교육이 시작된다. 제도권학교의 큰 문제로 억압적인 학교분위기, 통제와 지시의 학교경영이란 상황에서 전국에 산재된 비인가 대안학교가 이런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여겼고, 몸소 1996년 비인가형 영산 성지고와 경남 산청의 간디학교를 방문, 선생님들의 열정과 학생사랑에 감동했다며 회고담을 들려주신다. 이로써 정부는 대안학교의 설립을 서두르고 전국 6개 학교(양업고등학교 포함)를 개교시켜 제도권으로 끌어들였다, 정부의 재정적, 행정적 지원에도 불구하고 대안학교의 설립은 난제가 많아 부지와 장소 선정, 주민들과의 마찰이 심했다. 그러나 양업학교는 이사장 주교님과 교장 신부님, 수도자 선생님들의 노력과 충북 교육감의 이해와 전폭적인 지원으로 현명하게 대처하며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큰 발전을 거듭하여 오늘의 명문 좋은 학교로 자리를 잡았다고 말씀해주셨다.
장관님은 대안교육이 우리나라 교육의 변화의 기회라 생각했다며, 그 이유로는 틀을 중시하는 제도권 교육이 한계가 있고, 인가형, 비인가형 대안학교 공히 제도권 학교의 대안을 표방하는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청소년들의 미래를 대비하는 학교라는 점으로 보았다고 한다. 다음은 장관님의 대안학교에 대한 설명이다.
“대안학교의 운동의 태동은 1920년 전 후로 시작, 그 중심에는 영국과 독일, 1960년대는 유럽과 미국에 성행했고, 1970년부터는 우리나라도 대안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시작된 대안교육이 오늘에 와서는 그 인식이 매우 높아졌다. 그 이유는 첫째, 개인보다 공동체성 추구, 상생의식의 고양, 배려와 돌봄 교육관계를 개선하는 특성화 프로그램 추진이며, 둘째, 인성교육의 지향, 특성화 인성교육 프로그램 편성, 운영, 그래서 학생들의 삶 속에 녹아나는 살아있는 교육, 자연친화적 생명존중교육, 농사일에 직접 참여하고, 자연친화적인 교육이 자연스럽게 학생들 마음속에 녹아나는 교육의 실천, 셋째, 다양한 체험으로 지식을 확대하고 통합함으로써 창의 인성교육의 기틀을 마련하는 교육활동, 넷째, 희생과 봉사정신을 배우고 생명을 존중하는 실천적 학교현장이 그 이유이다.
다시 말해 대안학교 교육은 창의적이고, 인간다운 인간을 양성한다는 교육목적에 관점을 두고 교사들이 값진 노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학생들의 잠재력을 키워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들 생활이 행복해지니까 학교폭력이나 왕따가 없는 학교, 공부 못한다고 무시하거나 무시 받지 않아 모두가 떳떳해서 당당해도 되는 학교이다. 고로 대안학교의 시스템은 학생들에게 잠재력을 끌어내는 학교이며, 이러한 성과는 10-20년 후에 나타나는 것이기에 조금도 조급해 하지도 말고, 끝까지 학생들을 믿고 기다려준다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다음은 장관님이 학부모, 학교, 학생들에게 들려준 조언이다.
(학부모님에게의 조언). 학부모가 먼저 성숙한 모습으로 변해야 합니다. 학생교육의 초점은 사람다운 사람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부모님들이 공부, 공부 하는데 지나치게 강조하다보면 학생들을 상당히 어렵게 만든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셔야 합니다. 현 시기는 공교육 현장의 지시, 통제, 명령적인 교육활동이 학생들의 정서적, 정신적으로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신적, 정서적 문제를 지닌 청소년들이 많이 있음은 참으로 걱정되는 부분입닌다.
(학교에게 조언) 양업의 선생님들의 그동안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학생들을 천천히 눈높이로 대해주고 함께하며 기다려주며 학생 자신이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자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학생들에게 조언) 학생 여러분! 여러분이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첫째,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찾아냅시다. 둘째, 내가 잘 할 수 있는 보람되게 생각하는 일이 무엇인가를 알고, 일생동안 보람 있는 일을 하면서 살 수 있어야 합니다. 모두에게 공부를 잘하는 것이 행복 지수와 비례하는 것이 아니며 될 수도 없습니다. 자신이 좋아 하는 일을 자신이 하고 때때로 여유를 가지며 유연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생 여러분, 어떤 마음으로 이 학교에 왔는지 초심을 읽으며 삶의 주인으로 자신을 채찍질하며 성숙을 도모해야 합니다. 언제까지나 끊임없이 목표를 달성하도록 평생을 살아가면서 정성어린 노력을 계속해야 합니다. (질의, 응답을 포함하여 1시간 반, 명 강의를 들려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