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설명하건 준비가 잘 되어야 한다.
작성자 : 윤병훈 | 조회수 : 3,569 | 작성일 : 2011년 11월 2일
어떻게 설명하건 준비가 잘 되어야 한다.
2012학년도 입학전형에서 303명이 지원하여 최종선발을 마쳤다. 우리학교의 입시전형은 1차는 서류심사와 글쓰기로 정원의 2,5배수 학생을 선발하고, 2,3차 전형은 선생님들의 다면면접과 교감, 교장의 면접으로 이루어지는 데 최종적으로 40명을 선발한다. 우리학교의 전형방법은 면접만으로 이루어지기에 질문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지원자들에게 신중하게 질문을 해야 한다. 그래서 선생님들의 면접도 어렵지만, 학생들의 노력도 만만치 않다.
학생선발에서 학생들에게 중요한 내용이 되는 것은, 학교 가족이 되기 위해 자신이 얼마나 노력을 해 왔는지, 얼마나 학교의 교육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가 관건이 된다. 지원자가 학교의 내용을 전혀 알지 못한다면 문전박대일 수밖에 없다. 적어도 어느 집에 들어가려면 그 집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이어야 자격이 주어진다. 마찬가지로 학생들이 학교에 선발되기 위해 그런 자격을 갖추었는가를 놓고 학부모와 학생에게 질문을 던진다. 질문의 답이 순조로우면 좋겠다. 막상 면접에서 학생에게 질문을 하면 긴장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개념이 없어 입을 열지 못하는 학생들을 보게 된다. 그런 학생의 아버지는 입 다문 자녀를 바라보다가 언짢은 표정을 짓는다. 그 노려보는 표정이 너무 강해서 무섭기까지 하다. 그래서 이번엔 아버지에게 질문을 해 본다. 이내 아버지 또한 아는 것이 없어 고개를 떨어뜨렸다. 결국 부모님도, 자녀도 학교를 지원했지만 학교가 어떤 학교인지도 모르고 막연히 소문을 듣고 뽑아주기를 바라는 심정이었다. 이런 학부모와 학생이 선발되기라도 하면, 입학 후 사사건건 시비를 붙는 분들이 이런 분들이다. 이런 자녀가 선택에서 제외되기라도 하면, 자기 방식대로 학부모나 학생이 학교를 비난하고 설립취지가 변질되었다는 말을 되풀이한다.
이와 반면에 어떤 학생은 학교의 교육목표와 교육과정과 교육방법과 교육원리 및 교육이론 등 중요한 교육내용을 어떻게 연결하여 성취도를 이루는지에 대하여 설명을 하는데, 중학생이라 개념이 없어 보이지만 그들 대답은 가히 감동적이다. 여기에 부모도 학교의 교육철학을 훤히 꿰뚫고 있을 때면 면접관인 선생님들도 여유와 웃음을 갖게 한다.
“학교의 교육목표는 어느 학교 던지 일반적으로 ‘학업성취도 향상’이지요. 학업성취도가 전체학생들 75%이상이 실현되면 좋은 학교(Quality School)입니다. 그런데 일반학교는 지식교과(국영수사과)에 전적으로 매달리지만 양업은 특성화교과가 있어 다양한 체험을 통하여 학습동력을 창출하고, 자발성을 갖게 하여 자기 주도적으로 지식교과의 과정에 접근하여 학업성취도를 올리게 하는 학교 교육방법을 택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건강한 생활지도 방법으로 미국의 심리학자이며 교육자인 윌리엄 글라써 박사의 ‘선택이론과 현실요법’ 을 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답변이 이쯤 되면 학교는 학생에게 문을 활짝 열어 줄 것이다. 공부를 잘하건 못하건, 문제를 지니건 부적응하건, 그 내용은 이차적 문제이다. 학교 내용을 잘 살피고 준비한다면 왜 입학하지 못하겠는가. 학부모 대안학교 연수, 학생캠프에 참여해 놓고도 여전히 학교교육내용을 알지 못하는 경우에는 안타까울 뿐이다. 재학생 동생들도 여럿 지원을 하지만 여전히 그런 일로 선발에서 제외된다. 그 이유는 자녀를 이미 학교에 맡겼으면서도 부모가 학교 내용을 전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떤 학부모는 내 자녀가 문제가 있으니 설립취지에 맞게 막연히 뽑아달라는 주문을 하기에 바쁘다. 이런 대상도 결코 문을 열어줄 수가 없는 이유이다.
2012학년도 입학전형에서 303명이 지원하여 최종선발을 마쳤다. 우리학교의 입시전형은 1차는 서류심사와 글쓰기로 정원의 2,5배수 학생을 선발하고, 2,3차 전형은 선생님들의 다면면접과 교감, 교장의 면접으로 이루어지는 데 최종적으로 40명을 선발한다. 우리학교의 전형방법은 면접만으로 이루어지기에 질문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지원자들에게 신중하게 질문을 해야 한다. 그래서 선생님들의 면접도 어렵지만, 학생들의 노력도 만만치 않다.
학생선발에서 학생들에게 중요한 내용이 되는 것은, 학교 가족이 되기 위해 자신이 얼마나 노력을 해 왔는지, 얼마나 학교의 교육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가 관건이 된다. 지원자가 학교의 내용을 전혀 알지 못한다면 문전박대일 수밖에 없다. 적어도 어느 집에 들어가려면 그 집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이어야 자격이 주어진다. 마찬가지로 학생들이 학교에 선발되기 위해 그런 자격을 갖추었는가를 놓고 학부모와 학생에게 질문을 던진다. 질문의 답이 순조로우면 좋겠다. 막상 면접에서 학생에게 질문을 하면 긴장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개념이 없어 입을 열지 못하는 학생들을 보게 된다. 그런 학생의 아버지는 입 다문 자녀를 바라보다가 언짢은 표정을 짓는다. 그 노려보는 표정이 너무 강해서 무섭기까지 하다. 그래서 이번엔 아버지에게 질문을 해 본다. 이내 아버지 또한 아는 것이 없어 고개를 떨어뜨렸다. 결국 부모님도, 자녀도 학교를 지원했지만 학교가 어떤 학교인지도 모르고 막연히 소문을 듣고 뽑아주기를 바라는 심정이었다. 이런 학부모와 학생이 선발되기라도 하면, 입학 후 사사건건 시비를 붙는 분들이 이런 분들이다. 이런 자녀가 선택에서 제외되기라도 하면, 자기 방식대로 학부모나 학생이 학교를 비난하고 설립취지가 변질되었다는 말을 되풀이한다.
이와 반면에 어떤 학생은 학교의 교육목표와 교육과정과 교육방법과 교육원리 및 교육이론 등 중요한 교육내용을 어떻게 연결하여 성취도를 이루는지에 대하여 설명을 하는데, 중학생이라 개념이 없어 보이지만 그들 대답은 가히 감동적이다. 여기에 부모도 학교의 교육철학을 훤히 꿰뚫고 있을 때면 면접관인 선생님들도 여유와 웃음을 갖게 한다.
“학교의 교육목표는 어느 학교 던지 일반적으로 ‘학업성취도 향상’이지요. 학업성취도가 전체학생들 75%이상이 실현되면 좋은 학교(Quality School)입니다. 그런데 일반학교는 지식교과(국영수사과)에 전적으로 매달리지만 양업은 특성화교과가 있어 다양한 체험을 통하여 학습동력을 창출하고, 자발성을 갖게 하여 자기 주도적으로 지식교과의 과정에 접근하여 학업성취도를 올리게 하는 학교 교육방법을 택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건강한 생활지도 방법으로 미국의 심리학자이며 교육자인 윌리엄 글라써 박사의 ‘선택이론과 현실요법’ 을 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답변이 이쯤 되면 학교는 학생에게 문을 활짝 열어 줄 것이다. 공부를 잘하건 못하건, 문제를 지니건 부적응하건, 그 내용은 이차적 문제이다. 학교 내용을 잘 살피고 준비한다면 왜 입학하지 못하겠는가. 학부모 대안학교 연수, 학생캠프에 참여해 놓고도 여전히 학교교육내용을 알지 못하는 경우에는 안타까울 뿐이다. 재학생 동생들도 여럿 지원을 하지만 여전히 그런 일로 선발에서 제외된다. 그 이유는 자녀를 이미 학교에 맡겼으면서도 부모가 학교 내용을 전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떤 학부모는 내 자녀가 문제가 있으니 설립취지에 맞게 막연히 뽑아달라는 주문을 하기에 바쁘다. 이런 대상도 결코 문을 열어줄 수가 없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