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특집, 언어순화 프로
작성자 : 윤병훈 | 조회수 : 3,892 | 작성일 : 2011년 10월 19일
한글날 특집, 언어순화 프로
2011년 10월 9일에 KBS 1TV는 한글날 언어순화 특집으로, ‘욕을 말하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1시간 정도 방영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양업고등학교 2학년 진실반 지송근 담임교사와 학생들의 참여로 구성된 작품이다. 충청북도교육청이 우리학교를 ‘언어순화 중점 협력학교’로 지정한 것이 이 프로에 참여한 직접적계기가 되었지만, 더 중요한 이유는 자발적으로 학생들의 언어문화를 개선할 목적으로 이런 노력을 해 오던 중, 교과부와 한국교총의 눈에 들어 우리학교를 적극적으로 추천함으로써 참여하게 되었다.
주제가 ‘욕’에 대한 것이어서 학교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 같다는 느낌이 처음엔 교사도 학생들도 시큰둥했다. 그러나 분명 학생들에게 문화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이 프로가 다른 학교에 영향력을 줄 것이라는 마음으로 편하게 응하기로 했다. 학교의 적극적인 태도와 학생들이 협력을 얻어내고 작품 만들기에 들어갔다. 여전히 시작은 되었지만, 과연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욕의 문화가 변화할 것이라는 기대는 부족한 상태였다. 몰래 카메라를 설치하고 학생들의 언어생활을 취재했고, 취재한 내용을 직접 보게 된 학생들의 반응은 충격이라고 했다. 연세대 황상민 심리학과 교수의 특강과, 오유경 아나운서의 등장은 동기를 촉발시켰다. 학생들은 습관을 바로잡기 위해 의지적으로 욕을 자제하려는 노력으로 연결되어졌다. 욕설을 할 때마다 동료들은 그 학생의 란에 스티커를 부착하기 시작했다. 이런 노력의 진행은 시큰둥하던 학생들이 언어순화의 칼을 뽑아들었다. 젊은이들의 공감인 가수 ‘코드 브이’가 학교를 방문하고 나서 촬영은 속도를 냈다. 습관은 죽은 것이다. 이런 잘못된 습관을 변화시키려면 의지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은 모양이다.
언어사용은 생명이 되어 건강하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학생들은 자신의 변화에 놀라기 시작하며 반응을 보였다. “욕의 의미도 모르고 사용했는데, 그 의미를 알고부터 욕을 한다는 것은 부끄럽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친구가 욕을 할 때, 언어순화를 위해 선봉대에 서겠어요. 프로그램이 끝나갈 무렵 카메라에 담긴 학생들의 모습은 아름다워 보였다. 성숙한 언어 사용에 큰 변화를 바라보다가 모두들 뿌듯해 하는 느낌이었다. 이 작품을 뚫어지게 보던 제작진의 반응은 주문자의 기쁨과 함께 생명이 되어 드러났다. 제작진들은 그들의 수고가 마치 오랜만에 대어를 낚은 듯 기뻐하였고, 시청자들은 감동 그 자체였다.
방영을 본 다음 날, 월요일 아침, 교실은 어제의 일로 생명으로 넘쳐났다. “애들아, 그동안 정말 수고했고 잘했다. 시작은 시큰둥했지만, 함께 노력한 결과가 너무 좋았다. 우리 앞으로 무슨 일이건 제작에 부탁이 오면 ‘노(NO)’라고 하지 말고, 무조건 ‘예스(YES)’라고 말하는 거다.”라고 하자, 모두들 박수를 치며 “네.”라고 합창을 한다. 한글날 특집, 언어순화 “욕을 말하다.”는 양업의 이름으로 각 학교로 배포될 것이다. 그리고 양업은 전국의 명품학교로 그 위상을 더욱 높여질 것이다.
교사의 지시와 명령이 아닌 학생들의 동의와 자발적인 협력으로 이끌어 낸 이 작품은 목표달성에 흡족했다. ‘언어순화 협력학교’의 양업 학생들은 건전한 언어문화로 학교를 더욱 활기 넘치게 하고, 우리의 이런 노력은 새로운 교수방법과 연결되어 학습효과를 극대화시켜내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룰 것이다.
2011년 10월 9일에 KBS 1TV는 한글날 언어순화 특집으로, ‘욕을 말하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1시간 정도 방영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양업고등학교 2학년 진실반 지송근 담임교사와 학생들의 참여로 구성된 작품이다. 충청북도교육청이 우리학교를 ‘언어순화 중점 협력학교’로 지정한 것이 이 프로에 참여한 직접적계기가 되었지만, 더 중요한 이유는 자발적으로 학생들의 언어문화를 개선할 목적으로 이런 노력을 해 오던 중, 교과부와 한국교총의 눈에 들어 우리학교를 적극적으로 추천함으로써 참여하게 되었다.
주제가 ‘욕’에 대한 것이어서 학교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 같다는 느낌이 처음엔 교사도 학생들도 시큰둥했다. 그러나 분명 학생들에게 문화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이 프로가 다른 학교에 영향력을 줄 것이라는 마음으로 편하게 응하기로 했다. 학교의 적극적인 태도와 학생들이 협력을 얻어내고 작품 만들기에 들어갔다. 여전히 시작은 되었지만, 과연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욕의 문화가 변화할 것이라는 기대는 부족한 상태였다. 몰래 카메라를 설치하고 학생들의 언어생활을 취재했고, 취재한 내용을 직접 보게 된 학생들의 반응은 충격이라고 했다. 연세대 황상민 심리학과 교수의 특강과, 오유경 아나운서의 등장은 동기를 촉발시켰다. 학생들은 습관을 바로잡기 위해 의지적으로 욕을 자제하려는 노력으로 연결되어졌다. 욕설을 할 때마다 동료들은 그 학생의 란에 스티커를 부착하기 시작했다. 이런 노력의 진행은 시큰둥하던 학생들이 언어순화의 칼을 뽑아들었다. 젊은이들의 공감인 가수 ‘코드 브이’가 학교를 방문하고 나서 촬영은 속도를 냈다. 습관은 죽은 것이다. 이런 잘못된 습관을 변화시키려면 의지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은 모양이다.
언어사용은 생명이 되어 건강하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학생들은 자신의 변화에 놀라기 시작하며 반응을 보였다. “욕의 의미도 모르고 사용했는데, 그 의미를 알고부터 욕을 한다는 것은 부끄럽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친구가 욕을 할 때, 언어순화를 위해 선봉대에 서겠어요. 프로그램이 끝나갈 무렵 카메라에 담긴 학생들의 모습은 아름다워 보였다. 성숙한 언어 사용에 큰 변화를 바라보다가 모두들 뿌듯해 하는 느낌이었다. 이 작품을 뚫어지게 보던 제작진의 반응은 주문자의 기쁨과 함께 생명이 되어 드러났다. 제작진들은 그들의 수고가 마치 오랜만에 대어를 낚은 듯 기뻐하였고, 시청자들은 감동 그 자체였다.
방영을 본 다음 날, 월요일 아침, 교실은 어제의 일로 생명으로 넘쳐났다. “애들아, 그동안 정말 수고했고 잘했다. 시작은 시큰둥했지만, 함께 노력한 결과가 너무 좋았다. 우리 앞으로 무슨 일이건 제작에 부탁이 오면 ‘노(NO)’라고 하지 말고, 무조건 ‘예스(YES)’라고 말하는 거다.”라고 하자, 모두들 박수를 치며 “네.”라고 합창을 한다. 한글날 특집, 언어순화 “욕을 말하다.”는 양업의 이름으로 각 학교로 배포될 것이다. 그리고 양업은 전국의 명품학교로 그 위상을 더욱 높여질 것이다.
교사의 지시와 명령이 아닌 학생들의 동의와 자발적인 협력으로 이끌어 낸 이 작품은 목표달성에 흡족했다. ‘언어순화 협력학교’의 양업 학생들은 건전한 언어문화로 학교를 더욱 활기 넘치게 하고, 우리의 이런 노력은 새로운 교수방법과 연결되어 학습효과를 극대화시켜내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