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표정(2)
작성자 : 윤병훈 | 조회수 : 3,878 | 작성일 : 2011년 12월 24일
학생들 표정(2)
요즘 1학년 여학생들이 화장이 제법이다. 2,3학년 학생들은 성숙해서인지 자연스러운데 1학년은 다르다. 화장한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더 예쁜 모습이다. 아마 화장을 하면 자심감도 생기고 더 예뻐지고 어른이 되고 싶은 모양이다. 여학생 화장은 B.B크림과 아이라인이 기본이다. 흰 색깔의 메이크업 기초 브랜드 화장은 얼굴을 밝게 만들고, 아이라인은 미의 포인트처럼 보인다. 그런데 이런 학생들은 학교장과는 잘 마주치지 않으려고 한다. 불러 세우기라도 하면 눈화장을 감추려고 애써 눈을 크게 뜨고 바라보는 모습이 작게 뜨면 아이라인이 들킬 것 같다.
교복과 두발을 규제하면 청소년들이 화장을 덜할 텐데, 자율화하니 학생들의 개성이 아무래도 잘 드러나게 마련이다. 남 여 학생들이 머리 모양이 생명인 것처럼 신경을 쓴다. 여학생들은 잘 어울리고 예뻐 보이는 ‘자갈치 머리’가 돋보인다. 이는 길게 늘어트린 머리결을 좌우로 올린 머리결 모양이다. 밉지 않아 보인다. 남학생들은 붉은 부분 염색에다가 잘 정돈되어 매만진 머리 모양은 ‘댄디 컷’인데 학생들이고 젊은이들에게 잘 어울린다. 그런데 비위를 거스리는 머리 모양도 있다. ‘투 불럭 컷’ 이라고 하는 머리형인데 머리염색은 모두가 버터를 짓이겨 바른 듯한 염색에다 이중으로 층이진 머리모양이 투 불럭을 하고 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인기 연예인들의 모습이 청소년들에게 영향을 미쳐 예쁜지 미운지도 분간 못하고 ‘시장의 우상’에 놀아난다. 이런 모습은 나와 엄청난 수준 차이가 느껴져 인내하는데도 한계가 있다. 청소년 시절에 학생들에게 이런 모습이 자신을 튀게 하고 자신감을 갖게 한다니 철이 들 때를 기대하며 참고 기다려 본다. 아직도 1학년이고 하니 말이다. 얼마나 드러내고 싶었으면 그러겠는가.
복장 자율화에 학생들의 의상은 어떤가. 그 흔한 구멍 난 청바지가 1,2년 사이에 썰물신세가 되었다. 학생들의 유행은 남녀가 즐겨 입는 쫄바지, 칠부 바지이다. 무릎까지 쳐 올라간 바지는 추운 겨울인데도 정강이를 노출시키고 다니는 모습이 춥게 느껴지는데 그런 것을 입고 지낸다. 요즘 겨울이라 누비바지도 유행이다. 따듯해서 보기 좋다. 모두들 브랜드 의복이다. 외출 날 빼고 집에 가는 의복을 보면 유명복이다. 이번 이동수업 중에 학생들의 옷은 노스페이스, 코오롱, 네파 등 유명 상표였고 신발도 명품들이다. 부모님들의 경제적 부담이 더욱 커질 것 같다. 그런데 여전히 1학년이 더 두드러진다. 2,3학년은 검소한 복장을 선호했다.
2011년 12월에 서울시 교육청은 학생인권조례를 확정해 발표했다. 그 내용을 보면 교복과 두발을 자율화하겠다는 거였다. 두발과 의복이 자율화되면 학생의 개성도 두드러지고 화장도, 두발도, 의상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달라질 것 같다. 우리는 일찍이 자율 속에 두발과 의복에 대하여 전혀 갑섭받지 않고 지냈다. 그래서인지 자발적이고 주도적으로 검소하게 자신을 가꾸고 발전시켜 나가는 데 제법 성숙해 간다. 1학년 때는 화려하다가도 2,3학년이 되면 청소년의 유행은 차츰 멀어지면서 학생 본연의 자세로 적응해 감을 볼 수가 있다. 대한민국의 청소년 문화는 이런 조례제정으로 모처럼 다양해질 것 같고, 내수시장의 변화도 새롭게 신장되리라 기대한다. 양업학교는 이미 이런 선도형 문화를 이루어가는 건강한 학교문화가 되어간다.
요즘 1학년 여학생들이 화장이 제법이다. 2,3학년 학생들은 성숙해서인지 자연스러운데 1학년은 다르다. 화장한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더 예쁜 모습이다. 아마 화장을 하면 자심감도 생기고 더 예뻐지고 어른이 되고 싶은 모양이다. 여학생 화장은 B.B크림과 아이라인이 기본이다. 흰 색깔의 메이크업 기초 브랜드 화장은 얼굴을 밝게 만들고, 아이라인은 미의 포인트처럼 보인다. 그런데 이런 학생들은 학교장과는 잘 마주치지 않으려고 한다. 불러 세우기라도 하면 눈화장을 감추려고 애써 눈을 크게 뜨고 바라보는 모습이 작게 뜨면 아이라인이 들킬 것 같다.
교복과 두발을 규제하면 청소년들이 화장을 덜할 텐데, 자율화하니 학생들의 개성이 아무래도 잘 드러나게 마련이다. 남 여 학생들이 머리 모양이 생명인 것처럼 신경을 쓴다. 여학생들은 잘 어울리고 예뻐 보이는 ‘자갈치 머리’가 돋보인다. 이는 길게 늘어트린 머리결을 좌우로 올린 머리결 모양이다. 밉지 않아 보인다. 남학생들은 붉은 부분 염색에다가 잘 정돈되어 매만진 머리 모양은 ‘댄디 컷’인데 학생들이고 젊은이들에게 잘 어울린다. 그런데 비위를 거스리는 머리 모양도 있다. ‘투 불럭 컷’ 이라고 하는 머리형인데 머리염색은 모두가 버터를 짓이겨 바른 듯한 염색에다 이중으로 층이진 머리모양이 투 불럭을 하고 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인기 연예인들의 모습이 청소년들에게 영향을 미쳐 예쁜지 미운지도 분간 못하고 ‘시장의 우상’에 놀아난다. 이런 모습은 나와 엄청난 수준 차이가 느껴져 인내하는데도 한계가 있다. 청소년 시절에 학생들에게 이런 모습이 자신을 튀게 하고 자신감을 갖게 한다니 철이 들 때를 기대하며 참고 기다려 본다. 아직도 1학년이고 하니 말이다. 얼마나 드러내고 싶었으면 그러겠는가.
복장 자율화에 학생들의 의상은 어떤가. 그 흔한 구멍 난 청바지가 1,2년 사이에 썰물신세가 되었다. 학생들의 유행은 남녀가 즐겨 입는 쫄바지, 칠부 바지이다. 무릎까지 쳐 올라간 바지는 추운 겨울인데도 정강이를 노출시키고 다니는 모습이 춥게 느껴지는데 그런 것을 입고 지낸다. 요즘 겨울이라 누비바지도 유행이다. 따듯해서 보기 좋다. 모두들 브랜드 의복이다. 외출 날 빼고 집에 가는 의복을 보면 유명복이다. 이번 이동수업 중에 학생들의 옷은 노스페이스, 코오롱, 네파 등 유명 상표였고 신발도 명품들이다. 부모님들의 경제적 부담이 더욱 커질 것 같다. 그런데 여전히 1학년이 더 두드러진다. 2,3학년은 검소한 복장을 선호했다.
2011년 12월에 서울시 교육청은 학생인권조례를 확정해 발표했다. 그 내용을 보면 교복과 두발을 자율화하겠다는 거였다. 두발과 의복이 자율화되면 학생의 개성도 두드러지고 화장도, 두발도, 의상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달라질 것 같다. 우리는 일찍이 자율 속에 두발과 의복에 대하여 전혀 갑섭받지 않고 지냈다. 그래서인지 자발적이고 주도적으로 검소하게 자신을 가꾸고 발전시켜 나가는 데 제법 성숙해 간다. 1학년 때는 화려하다가도 2,3학년이 되면 청소년의 유행은 차츰 멀어지면서 학생 본연의 자세로 적응해 감을 볼 수가 있다. 대한민국의 청소년 문화는 이런 조례제정으로 모처럼 다양해질 것 같고, 내수시장의 변화도 새롭게 신장되리라 기대한다. 양업학교는 이미 이런 선도형 문화를 이루어가는 건강한 학교문화가 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