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학교와 한국학교의 서로 다른점(고등학교)
작성자 : 윤병훈 | 조회수 : 4,172 | 작성일 : 2011년 11월 21일
미국학교와 한국학교의 서로 다른 점(고등학교)
지난 8월 15일, 미 국무성 주관 교환학생들(70명)이 한국을 배우기 위해 입국했다. 그들 중 엠마와 엘리사는 우리 양업에 파견되어 12월 17일까지 홈스테이를 하며 생활하고 있다. 엠마는 미국 인디아나주 출신(인디아나 주립대학교 합격. 현재 고등학교 4년 재학 중)이고 엘리사는 텍사스 출신으로, 각각 2학년과 1학년에 배정이 되어 모범적으로 생활고 있다. 나는 그들과 지내면서 ‘미국의 학교와 비교해서 무엇이 어떻게 다른가?’에 대하여 알고 싶었다. 엠마 양의 답은 다음과 같다.
제일 먼저 다른 점은 교육과정 상 미국의 교과목 선택이 한국보다 매우 넓다고 하면서 예를 들어 자세히 설명해주었다.
“고등학교의 필수과목은 수학, 영어, 과학, 역사인데, 그 과목 안에서도 영어는 미국 문학, 성경 문학, 영국 문학, 창의적인 글쓰기, 소설 중에서, 과학은 생물, 화학, 물리, 해부학, 유전학, 동물학, 식물학, 지구 과학 중에서, 역사․사회 교과는 유럽 역사, 세계사, 미국 역사, 행정, 경제, 사회학, 심리학 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필수과목 외에 선택과목도 마찬가지여서 음악, 요리, 체육, 외국어, 기술, 연극, 경영, 미술 등이 있는데, 여기서도 음악교과는 합창, 밴드, 오케스트라, 작곡 등, 외국어 교과는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라틴어, 수화, 미술교과는 도자기 공예, 페인팅, 그리기, 조각, 바느질, 의상 디자인, 기술교과는 건축학, 기술・가정, 자동차 학, 전자공학, 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선택의 폭이 넓어 좋은 점도 있지만 한국처럼 미국 고등학교는 같은 반 학생들과 함께 한 교실에서 수업을 듣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한국 고등학교는 같은 반 학생들이 매일 함께 수업을 듣기 때문에 교우관계가 아주 좋습니다. 이런 점은 미국보다 한국이 좋습니다. 또한 한국은 일반적으로 학교생활이 밤 10시까지 이루어지는 데 반해, 미국은 수업종료 시간인 3시 5분에 종료됩니다. 그 이후는 방과 후 생활로 개인적으로 아르바이트, 동아리 활동, 운동, 친구 만나기 등 많은 체험의 시간을 갖습니다.
또 다른 점은 선생님들의 교수법입니다. 한국은 선생님의 주도로 수업이 거의 일방적으로 이루어지지만, 미국은 선생님들이 이야기 식으로 수업을 하고, 수업 시에는 선생님보다 학생활동이 많아 역동적인 수업이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학생이 수업시간에 잠을 자면, 교감 선생님에게 불려가 벌을 받습니다. 첫 번째는 경고를, 두 번째는 학교에서 왜 조느냐며 무엇을 했기에 조느냐며 부모님에게 전화를 하고, 세 번째는 방과 후 학교에 남아서 1시간 동안 집에 못 갑니다. 한국의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조는 것은, 선생님이 수업을 일방적으로 주도하고 학생들은 경청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나는 질문에 답을 들으면서 다른 점이 미국의 교육과정이 학생들에게 필수와 선택과목의 폭이 넓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고등학교의 교육목적은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고려하여 미래를 결정하도록 함인데, 한국은 국영수사과의 지식교육에 편중된 교육과정이라는 점에서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간과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점은 수업시간 운영이다 미국은 교사와 학생들이 서로 협력하고 공감하며, 생생한 수업운영을 펼치고 있음을 주목한다. 사실 우리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졸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두 가지 있다. 첫째는 학생들이 학원에서 선행학습을 해서 이미 학습 내용을 알기 때문에 선생님의 수업에 흥미를 잃어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딴전을 부리는 이유이며, 둘째는 선수학습이 필요한 학생들을 고려치 않고 수업을 진행하다보니 많은 학생들이 선생님의 강의를 이해할 수 없어 흥미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미국의 교육방식은 선행학습보다는 선수학습으로, 그리고 효과적인 수업방식의 ‘교수법’이 벤치마킹의 요소라 생각한다. 조는 학생들에게 우리 교사가 창의 인성 교육적 방법으로 효과적인 수업을 한다면 훨씬 더 학교의 수업환경은 개선되리라 여겨진다. 교사와 학생 모두가 기다려지는 수업시간이 될 수 있도록, 수업시간이 일방적이 아닌 쌍방향의 진행으로 역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교육구성원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우리학교 또한 교사와 학생이 함께하며 동기를 부여하고 흥미를 유발하는 적극적인 수업방식을 도입해야 할 것이다. 조는 학생들이 있다는 것은 쌍방의 문제임을 알고 교사의 교수법 개선과 학생의 선행학습 지양과 선수학습의 노력이 이루어져야한다.
지난 8월 15일, 미 국무성 주관 교환학생들(70명)이 한국을 배우기 위해 입국했다. 그들 중 엠마와 엘리사는 우리 양업에 파견되어 12월 17일까지 홈스테이를 하며 생활하고 있다. 엠마는 미국 인디아나주 출신(인디아나 주립대학교 합격. 현재 고등학교 4년 재학 중)이고 엘리사는 텍사스 출신으로, 각각 2학년과 1학년에 배정이 되어 모범적으로 생활고 있다. 나는 그들과 지내면서 ‘미국의 학교와 비교해서 무엇이 어떻게 다른가?’에 대하여 알고 싶었다. 엠마 양의 답은 다음과 같다.
제일 먼저 다른 점은 교육과정 상 미국의 교과목 선택이 한국보다 매우 넓다고 하면서 예를 들어 자세히 설명해주었다.
“고등학교의 필수과목은 수학, 영어, 과학, 역사인데, 그 과목 안에서도 영어는 미국 문학, 성경 문학, 영국 문학, 창의적인 글쓰기, 소설 중에서, 과학은 생물, 화학, 물리, 해부학, 유전학, 동물학, 식물학, 지구 과학 중에서, 역사․사회 교과는 유럽 역사, 세계사, 미국 역사, 행정, 경제, 사회학, 심리학 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필수과목 외에 선택과목도 마찬가지여서 음악, 요리, 체육, 외국어, 기술, 연극, 경영, 미술 등이 있는데, 여기서도 음악교과는 합창, 밴드, 오케스트라, 작곡 등, 외국어 교과는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라틴어, 수화, 미술교과는 도자기 공예, 페인팅, 그리기, 조각, 바느질, 의상 디자인, 기술교과는 건축학, 기술・가정, 자동차 학, 전자공학, 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선택의 폭이 넓어 좋은 점도 있지만 한국처럼 미국 고등학교는 같은 반 학생들과 함께 한 교실에서 수업을 듣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한국 고등학교는 같은 반 학생들이 매일 함께 수업을 듣기 때문에 교우관계가 아주 좋습니다. 이런 점은 미국보다 한국이 좋습니다. 또한 한국은 일반적으로 학교생활이 밤 10시까지 이루어지는 데 반해, 미국은 수업종료 시간인 3시 5분에 종료됩니다. 그 이후는 방과 후 생활로 개인적으로 아르바이트, 동아리 활동, 운동, 친구 만나기 등 많은 체험의 시간을 갖습니다.
또 다른 점은 선생님들의 교수법입니다. 한국은 선생님의 주도로 수업이 거의 일방적으로 이루어지지만, 미국은 선생님들이 이야기 식으로 수업을 하고, 수업 시에는 선생님보다 학생활동이 많아 역동적인 수업이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학생이 수업시간에 잠을 자면, 교감 선생님에게 불려가 벌을 받습니다. 첫 번째는 경고를, 두 번째는 학교에서 왜 조느냐며 무엇을 했기에 조느냐며 부모님에게 전화를 하고, 세 번째는 방과 후 학교에 남아서 1시간 동안 집에 못 갑니다. 한국의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조는 것은, 선생님이 수업을 일방적으로 주도하고 학생들은 경청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나는 질문에 답을 들으면서 다른 점이 미국의 교육과정이 학생들에게 필수와 선택과목의 폭이 넓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고등학교의 교육목적은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고려하여 미래를 결정하도록 함인데, 한국은 국영수사과의 지식교육에 편중된 교육과정이라는 점에서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간과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점은 수업시간 운영이다 미국은 교사와 학생들이 서로 협력하고 공감하며, 생생한 수업운영을 펼치고 있음을 주목한다. 사실 우리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졸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두 가지 있다. 첫째는 학생들이 학원에서 선행학습을 해서 이미 학습 내용을 알기 때문에 선생님의 수업에 흥미를 잃어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딴전을 부리는 이유이며, 둘째는 선수학습이 필요한 학생들을 고려치 않고 수업을 진행하다보니 많은 학생들이 선생님의 강의를 이해할 수 없어 흥미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미국의 교육방식은 선행학습보다는 선수학습으로, 그리고 효과적인 수업방식의 ‘교수법’이 벤치마킹의 요소라 생각한다. 조는 학생들에게 우리 교사가 창의 인성 교육적 방법으로 효과적인 수업을 한다면 훨씬 더 학교의 수업환경은 개선되리라 여겨진다. 교사와 학생 모두가 기다려지는 수업시간이 될 수 있도록, 수업시간이 일방적이 아닌 쌍방향의 진행으로 역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교육구성원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우리학교 또한 교사와 학생이 함께하며 동기를 부여하고 흥미를 유발하는 적극적인 수업방식을 도입해야 할 것이다. 조는 학생들이 있다는 것은 쌍방의 문제임을 알고 교사의 교수법 개선과 학생의 선행학습 지양과 선수학습의 노력이 이루어져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