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기 졸업식에서의 학부모 축사
작성자 : 윤병훈 | 조회수 : 5,457 | 작성일 : 2010년 3월 5일
제 10기 졸업식에서의 학부모 축사
한 달 전에 있었던 양업 10기 졸업식에서 학부모 대표는 다음과 같이 축사를 했습니다.
“10기 졸업생 여러분, 졸업을 축하합니다. 이야기 하나를 들려드리겠습니다. 3년 전 한 아이가 입학을 했습니다. 그 아이는 꿈이 없었습니다. 잘 할 수 있는 것도 없다고 여겼습니다. 그랬던 그 아이에게 꿈이 생겼습니다. 그 아이가 40세가 되면 학교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해보고 싶은 일이 생겼고 원하는 대학에 진학했으며 입시사정관으로부터 잠재력을 인정받아 전액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3년 전, 그 아이의 아버지는 중3 담임으로부터 이런 전화를 받았습니다. ‘학교에 대하여 잘 알아보고 결정하신건가요? 아버님, 그 학교에 보내면 아이 망칩니다.’ 3년이 지난 지금은 이런 전화를 많이 받습니다. ‘제 아이를 양업에 보내고 싶은데요. 거기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어렵지 않은가요?’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제 딸이지만, 이렇게 변한 주인공은 오늘 졸업하는 바로 여러분들입니다. 아이스크림도 따뜻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어른으로 세상을 만납니다. 혹시 ‘덤벙 주초’라는 말을 들어 보았습니까. 옛날 우리 조상들이 누각의 기둥을 세울 때 자연석을 초석으로 사용하면서 덤벙덤벙 놓았다는 말이라고 합니다. 돌을 반듯하게 다듬지 않고 그대로 이용했으니 기둥의 모양이 제각각입니다. 숏다리도 있고 롱다리도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똑바로 서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울퉁불퉁한 자연석처럼 세상은 평탄치 않습니다. 고르지 않은 세상에서 중심을 잃지 않으려면 마음의 기둥을 잘 세워놓고 있어야 합니다. 왜냐고요? 여러분은 우리의 자랑스러운 아들, 딸들이고 자랑스러운 양업의 대표 주자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나서는 우리 자랑스러운 대표선수들에게 따뜻한 마음,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 실패할 때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즉시 다시, 시작하는 마음, 이 세 마음을 선물로 드립니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습니다. 힘차게 시작하십시오.”
학부모 대표가 답사를 마치자마자 “졸업생은 그대로 앉아 계시고, 다른 분들은 모두 일어나 주시어 졸업생들을 향해 서 주십시오.” 하고는, “졸업생 여러분! 살아오면서 가슴 뭉클한 환영을 받아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는 열렬한 박수를 받아보신 적이 있으신가요?”라고 말한 후 여러분의 사랑스런 아들, 딸들에게, 자랑스러운 양업의 대표선수들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순간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주문을 했다. 그리고 객석을 향해 부탁했다. “여러분 이제껏 없었던 엄청남 환호와 이제껏 없었던 엄청난 박수를 보내주십시오.” 졸업식장은 순간 환호와 박수가 어우러져 졸업생을 향해 축하를 해 주고 있었다. (김민용 학생의 아버지인 김상윤 학교운영위원장의 축사에서 발췌)
이 축사의 글에서 보여준 상큼한 아이디어를 준비해 준 학부모의 지력만큼이나 학생들이 훌륭하게 자라남을 보게 되는 것 같아 뿌듯한 느낌이었다. 피겨의 여왕 ‘김연아’에게 보내 준 국민의 뜨거운 성원과 박수갈채처럼, 한 아버지가 준비한 졸업생들에게 보낸 환호와 박수갈채는 사회로 떠나는 졸업생 모두에게 큰 활력이 되었을 것이다. 그 어느 때 보다 성숙한 졸업식은 3시간 40분간 진행되었지만 결코 지루하지 않았다. 이는 나만의 느낌이 아니고 내빈들도, 재학생들도 다 함께 행복해하는 졸업식이었기에 더 없이 행복했다. 양업 10기들이여! 너희들이 남긴 ‘행복’이란 단어가 너희의 생애 안에 가득하기를 기원해 본다. 안녕!
한 달 전에 있었던 양업 10기 졸업식에서 학부모 대표는 다음과 같이 축사를 했습니다.
“10기 졸업생 여러분, 졸업을 축하합니다. 이야기 하나를 들려드리겠습니다. 3년 전 한 아이가 입학을 했습니다. 그 아이는 꿈이 없었습니다. 잘 할 수 있는 것도 없다고 여겼습니다. 그랬던 그 아이에게 꿈이 생겼습니다. 그 아이가 40세가 되면 학교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해보고 싶은 일이 생겼고 원하는 대학에 진학했으며 입시사정관으로부터 잠재력을 인정받아 전액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3년 전, 그 아이의 아버지는 중3 담임으로부터 이런 전화를 받았습니다. ‘학교에 대하여 잘 알아보고 결정하신건가요? 아버님, 그 학교에 보내면 아이 망칩니다.’ 3년이 지난 지금은 이런 전화를 많이 받습니다. ‘제 아이를 양업에 보내고 싶은데요. 거기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어렵지 않은가요?’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제 딸이지만, 이렇게 변한 주인공은 오늘 졸업하는 바로 여러분들입니다. 아이스크림도 따뜻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어른으로 세상을 만납니다. 혹시 ‘덤벙 주초’라는 말을 들어 보았습니까. 옛날 우리 조상들이 누각의 기둥을 세울 때 자연석을 초석으로 사용하면서 덤벙덤벙 놓았다는 말이라고 합니다. 돌을 반듯하게 다듬지 않고 그대로 이용했으니 기둥의 모양이 제각각입니다. 숏다리도 있고 롱다리도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똑바로 서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울퉁불퉁한 자연석처럼 세상은 평탄치 않습니다. 고르지 않은 세상에서 중심을 잃지 않으려면 마음의 기둥을 잘 세워놓고 있어야 합니다. 왜냐고요? 여러분은 우리의 자랑스러운 아들, 딸들이고 자랑스러운 양업의 대표 주자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나서는 우리 자랑스러운 대표선수들에게 따뜻한 마음,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 실패할 때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즉시 다시, 시작하는 마음, 이 세 마음을 선물로 드립니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습니다. 힘차게 시작하십시오.”
학부모 대표가 답사를 마치자마자 “졸업생은 그대로 앉아 계시고, 다른 분들은 모두 일어나 주시어 졸업생들을 향해 서 주십시오.” 하고는, “졸업생 여러분! 살아오면서 가슴 뭉클한 환영을 받아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는 열렬한 박수를 받아보신 적이 있으신가요?”라고 말한 후 여러분의 사랑스런 아들, 딸들에게, 자랑스러운 양업의 대표선수들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순간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주문을 했다. 그리고 객석을 향해 부탁했다. “여러분 이제껏 없었던 엄청남 환호와 이제껏 없었던 엄청난 박수를 보내주십시오.” 졸업식장은 순간 환호와 박수가 어우러져 졸업생을 향해 축하를 해 주고 있었다. (김민용 학생의 아버지인 김상윤 학교운영위원장의 축사에서 발췌)
이 축사의 글에서 보여준 상큼한 아이디어를 준비해 준 학부모의 지력만큼이나 학생들이 훌륭하게 자라남을 보게 되는 것 같아 뿌듯한 느낌이었다. 피겨의 여왕 ‘김연아’에게 보내 준 국민의 뜨거운 성원과 박수갈채처럼, 한 아버지가 준비한 졸업생들에게 보낸 환호와 박수갈채는 사회로 떠나는 졸업생 모두에게 큰 활력이 되었을 것이다. 그 어느 때 보다 성숙한 졸업식은 3시간 40분간 진행되었지만 결코 지루하지 않았다. 이는 나만의 느낌이 아니고 내빈들도, 재학생들도 다 함께 행복해하는 졸업식이었기에 더 없이 행복했다. 양업 10기들이여! 너희들이 남긴 ‘행복’이란 단어가 너희의 생애 안에 가득하기를 기원해 본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