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대한민국 좋른 학교 교육 박람회
작성자 : 윤병훈 | 조회수 : 4,218 | 작성일 : 2010년 10월 14일
‘2010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
대한민국 교육의 즐거운 변화를 꿈꾸는 ‘2010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가 서울 KBS 야외시청광장에서 지난 2010.10.8.(금) 오전 10시 30분에 문을 열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교육청과 KBS 한국방송 주관으로 10일 오후 5시까지 성황리에 개최 되었다. 개막식에서 이명박 대통령님은 박람회 참관과 시 도교육감과 150개 참여 학교 교장들과 함께하는 리셉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은 축사에서 한국 발전의 동력은 학부모의 교육열이며, 내가 해외 지도자들을 만날 때면, 대한민국의 발전의 동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변화를 추구하는 훌륭한 교육자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말한다고 했다. 대통령은 참석한 교장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격려하는 순서로 개막행사를 마쳤다. 이어서 박람회장에서 13시부터 15시까지 KBS생방송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고, 이 시간에 양업고등학교 김지백 교감과 강민석 학생의 인터뷰와 준비된 양업 학생들의 댄스 공연도 다뤄주고 있었다.
1998년 청주 근교 시골 옥산 환희리 산자락에서 힘들게 태동한 양업고등학교가 서울 중앙부대에 우뚝 선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2010년 가을 150개교 ‘좋은 학교’가 선정되었는데, 우리학교도 전국 학교의 대표주자로 중앙무대에 선 것이다. 이는 그동안의 교육대안의 결실이며, 보람과 자랑이 아닐 수가 없다.
중도탈락, 문제․부적응 청소년들로 시작한 양업은 모두가 힘들고 어설펐다. 그래서 사람들은 누구하나 거들 떠 보려하지 않는 이방 지역의 사람으로 대했다. 사회로부터의 격리되고 고립된 대안학교라는 부정적 인식은 수용시설 정도로 알았고, 사람들은 학교를 왕따 시켰고, 우리는 왕따를 당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닐 즈음 학교를 우습게 여긴 사건이 벌어졌다. 2008년 봄, 청원군수는 학교 옆 근거리 산자락에 석산허가를 어물쩍 허가해준 것도, 군수의 재량권 남용도 원인이지만 더 큰 원인은 군수가 학교에 유권자가 없다는 것을 이유로 막본 결과였다. 그런 힘든 일이 있을 때에도, 우리 학부모와 교사, 학생들이 ‘좋은 학교 양업’을 위해 똘똘 뭉치고 맞서 싸웠다. 비록 행정심판과 지방법원의 승리에 반해 고법의 편파 판결로 패소하여 학교에 고통을 주고 있지만 대법에서는 꼭 승리할 것이다. 승리를 할 것이라는 확신은 주변에서 학교를 부정적 시각으로만 바라보던 시절에도 우리는 묵묵히 대안학교답게 교육철학의 대안을 마련했고, 학생을 존중하고 사랑하며 ‘좋은 학교’를 만들어 갔기 때문이다. 교사들은 학생의 생명을 위해 눈을 떼지 않았다. 학생들은 학교를 사랑했고, 교사들은 그들을 존중했다. 그리고 학교 교훈답게 학생들은 사랑으로 마음을 드높여 갔다.
지금은 훌륭한 학교의 꼴을 지니고 있지만 우리 선배 졸업생들은 황무지 같은 맨 땅에서 지냈다. 개교 후 7년까지 그랬다. 먼지 풀풀 나는 좁은 운동장에서 학생들은 불평 없이 운동을 했고, 컨테이너라는 간이 기숙사동에서 비좁게 잠을 잤으며, 전적으로 모금해서 학교가 지어지는 모습을 지켜보며 그래도 기뻐했었다. 선배 졸업생과 학부모들은 운동장에 먼지를 잠재우려 은인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운동장에 잔디를 심고, 한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지금 나는 제법 튼튼한 기둥이 되어 자라난 그 생명나무를 바라보며 졸업생들과 학부모들을 생각한다. 그들은 졸업을 하고 떠났지만 이 학교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잊지 못한다. 학교의 설립자로써 고통만 겪다가 졸업한 선배들과 교육의 부활을 보지 못하고 고생만 하고 떠난 선생님들에게 죄송하고 미안하다. 이런 교육의 부활축제를 그들에게도 보여주고 싶다. 내가 은퇴하는 날에는 그들 모두를 한자리에 초대하여 교육의 부활을 보여줄 것이다.
대한민국 교육의 즐거운 변화를 꿈꾸는 ‘2010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가 서울 KBS 야외시청광장에서 지난 2010.10.8.(금) 오전 10시 30분에 문을 열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교육청과 KBS 한국방송 주관으로 10일 오후 5시까지 성황리에 개최 되었다. 개막식에서 이명박 대통령님은 박람회 참관과 시 도교육감과 150개 참여 학교 교장들과 함께하는 리셉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은 축사에서 한국 발전의 동력은 학부모의 교육열이며, 내가 해외 지도자들을 만날 때면, 대한민국의 발전의 동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변화를 추구하는 훌륭한 교육자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말한다고 했다. 대통령은 참석한 교장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격려하는 순서로 개막행사를 마쳤다. 이어서 박람회장에서 13시부터 15시까지 KBS생방송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고, 이 시간에 양업고등학교 김지백 교감과 강민석 학생의 인터뷰와 준비된 양업 학생들의 댄스 공연도 다뤄주고 있었다.
1998년 청주 근교 시골 옥산 환희리 산자락에서 힘들게 태동한 양업고등학교가 서울 중앙부대에 우뚝 선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2010년 가을 150개교 ‘좋은 학교’가 선정되었는데, 우리학교도 전국 학교의 대표주자로 중앙무대에 선 것이다. 이는 그동안의 교육대안의 결실이며, 보람과 자랑이 아닐 수가 없다.
중도탈락, 문제․부적응 청소년들로 시작한 양업은 모두가 힘들고 어설펐다. 그래서 사람들은 누구하나 거들 떠 보려하지 않는 이방 지역의 사람으로 대했다. 사회로부터의 격리되고 고립된 대안학교라는 부정적 인식은 수용시설 정도로 알았고, 사람들은 학교를 왕따 시켰고, 우리는 왕따를 당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닐 즈음 학교를 우습게 여긴 사건이 벌어졌다. 2008년 봄, 청원군수는 학교 옆 근거리 산자락에 석산허가를 어물쩍 허가해준 것도, 군수의 재량권 남용도 원인이지만 더 큰 원인은 군수가 학교에 유권자가 없다는 것을 이유로 막본 결과였다. 그런 힘든 일이 있을 때에도, 우리 학부모와 교사, 학생들이 ‘좋은 학교 양업’을 위해 똘똘 뭉치고 맞서 싸웠다. 비록 행정심판과 지방법원의 승리에 반해 고법의 편파 판결로 패소하여 학교에 고통을 주고 있지만 대법에서는 꼭 승리할 것이다. 승리를 할 것이라는 확신은 주변에서 학교를 부정적 시각으로만 바라보던 시절에도 우리는 묵묵히 대안학교답게 교육철학의 대안을 마련했고, 학생을 존중하고 사랑하며 ‘좋은 학교’를 만들어 갔기 때문이다. 교사들은 학생의 생명을 위해 눈을 떼지 않았다. 학생들은 학교를 사랑했고, 교사들은 그들을 존중했다. 그리고 학교 교훈답게 학생들은 사랑으로 마음을 드높여 갔다.
지금은 훌륭한 학교의 꼴을 지니고 있지만 우리 선배 졸업생들은 황무지 같은 맨 땅에서 지냈다. 개교 후 7년까지 그랬다. 먼지 풀풀 나는 좁은 운동장에서 학생들은 불평 없이 운동을 했고, 컨테이너라는 간이 기숙사동에서 비좁게 잠을 잤으며, 전적으로 모금해서 학교가 지어지는 모습을 지켜보며 그래도 기뻐했었다. 선배 졸업생과 학부모들은 운동장에 먼지를 잠재우려 은인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운동장에 잔디를 심고, 한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지금 나는 제법 튼튼한 기둥이 되어 자라난 그 생명나무를 바라보며 졸업생들과 학부모들을 생각한다. 그들은 졸업을 하고 떠났지만 이 학교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잊지 못한다. 학교의 설립자로써 고통만 겪다가 졸업한 선배들과 교육의 부활을 보지 못하고 고생만 하고 떠난 선생님들에게 죄송하고 미안하다. 이런 교육의 부활축제를 그들에게도 보여주고 싶다. 내가 은퇴하는 날에는 그들 모두를 한자리에 초대하여 교육의 부활을 보여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