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알리미" 학교 대학진학률 공개를 보면서
작성자 : 윤병훈 | 조회수 : 4,761 | 작성일 : 2009년 6월 6일
“학교 알리미” 학교대학진학률 공개
지난 09년 6월5일 언론은 각 학교의 대학 진학률을 ‘학교 알리미’에 일제히 공개했다. 각 시도 교육청은 이 정보를 하나로 묶어 100%로인 학교로부터 서열화 하여 각 학교의 진학률을 보도하고 있다. 과연 이런 보도는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학교 간 경쟁인가. 아니면 학교 낫 세우기인가? 꼴지 학교 무안 주기인가? 전국의 수백 개 대학교들이 미달인데, 학생들이 전문대건 4년제 대학이건 서울권 학교로 진학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황이고 그래서 재수생들로 넘쳐난다. 한국의 대학 상황은 마음만 먹으면 어느 대학에도 진학할 수 있다. 사실 대학을 다녔음에도 진로가 딱히 없어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고민인가? 어떤 학과는 늙을 때까지 진로가 막혀있는 과도 있지 않은가. 이는 매우 가슴 아픈 일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학교 알리미’를 통해 대학 진학률을 보도 할 것이 아니라 그 학교 진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여 미래의 진로를 얼마나 잘 선택하도록 지도했는가를 조사하여 밝힘으로써 얼마나 훌륭한 진로지도를 잘 하고 있는가에 더 큰 관심을 두어야 하지 않을까.
학교가 입시위주의 교육을 하다 보니 학원처럼 결과가 무척 궁금한 것은 사실이다. 학원에서 상업주의의 경쟁으로 전국 유명대학 합격자를 알리는 현수막을 덕지덕지 달아놓은 것을 보는데 학교도 생색을 내야만 하는지 경쟁적으로 합격자 홍보현수막을 덕지덕지 붙여 놓았다. 학교는 학원처럼 그래서는 안 된다.
대학은 중, 고등학교처럼 승급하듯 진학하는 학교가 아니다. 당해 년에 진학을 할 수도 있지만 재수, 삼수, 아니면 더 늦은 시기에 취업을 하다가 더 공부하고 싶을 때 원하는 대학을 입학해서 미래를 행복하게 만들어가는 곳으로 진로지도를 해야 할 것이다. 몇 년 만 생각하는 부족한 진학지도 때문에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재학한 대학을 접고 진로에 도움이 되는 학교로 전과하는 일이 얼마나 허다한가. 고통을 겪는 그 속을 들여다보면 그 상황이 얼마나 혼란스럽고 시간 낭비고 어리석은 일임을 알 수가 있을 것이다. 나는 학교가 진학의 결과에 대한 현수막을 걸어 줄 것이 아니라 진로를 잘 결정한 학생들을 칭찬하고 자랑하는 의미에서 현수막을 걸어주었으면 좋겠다. “전문 호텔이어 합격, 일류 미용실 개업, 인류 요리사 탄생, 해외 명문대학 수석 입학, 이런 현수막 말이다.
고려시대에 시작한 과거제가 아직도 행해져 관료주의 냄새가 물씬 나는 과에 합격했다며 자랑하는데 이런 자랑들은 물 건너 간지 오래이다. 이제 소질과 적성에 성공한 사례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한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는 것을, 제 잘난 멋에 으스대다가 인간구실도 제대로 못하고 평생 자만하고 살아가는 관료들이 최고가 아님을 알려주어야 한다.
나는 말한다. “애들아, 대학에 안 갔으면 좋겠다.” 적어도 대학은 “네가 원할 때, 네가 정말 공부하고 싶을 때, 네가 철이 들어 행복한 진로를 필요로 할 때 대학가라는 애기다.” 알겠지. 금년에 대학 졸업자 중 취업자 수는 겨우 약 7 만 명이란다. 그 나머지는 대학진학이 애초부터 잘못된 건지. 다시 진로를 정해 대학의 과를 다시 선택한다면 인생은 마구잡이로 꼬이고 혼란스럽지 않겠니. 우리학교도 진학률을 얼마든지 100%만들 수 있다. 그러나 난 결코 그러고 싶지 않다. 너희들 100% 재수를 한다 해도 걱정이 되지 않는다. 문제는 진로를 잘 찾아 갔으면 한다. 아직은 미래를 위해 더 많은 경험을 하고 견문을 넓혀보고,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명제적 답을 얻을 때까지 성실하게 지냈으면 한다. ‘자발성’의 에너지를 가진 졸업생들이 진로를 따라 미래를 건강히 열어가는 졸업생을 나는 확인하고 있다.
지난 09년 6월5일 언론은 각 학교의 대학 진학률을 ‘학교 알리미’에 일제히 공개했다. 각 시도 교육청은 이 정보를 하나로 묶어 100%로인 학교로부터 서열화 하여 각 학교의 진학률을 보도하고 있다. 과연 이런 보도는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학교 간 경쟁인가. 아니면 학교 낫 세우기인가? 꼴지 학교 무안 주기인가? 전국의 수백 개 대학교들이 미달인데, 학생들이 전문대건 4년제 대학이건 서울권 학교로 진학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황이고 그래서 재수생들로 넘쳐난다. 한국의 대학 상황은 마음만 먹으면 어느 대학에도 진학할 수 있다. 사실 대학을 다녔음에도 진로가 딱히 없어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고민인가? 어떤 학과는 늙을 때까지 진로가 막혀있는 과도 있지 않은가. 이는 매우 가슴 아픈 일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학교 알리미’를 통해 대학 진학률을 보도 할 것이 아니라 그 학교 진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여 미래의 진로를 얼마나 잘 선택하도록 지도했는가를 조사하여 밝힘으로써 얼마나 훌륭한 진로지도를 잘 하고 있는가에 더 큰 관심을 두어야 하지 않을까.
학교가 입시위주의 교육을 하다 보니 학원처럼 결과가 무척 궁금한 것은 사실이다. 학원에서 상업주의의 경쟁으로 전국 유명대학 합격자를 알리는 현수막을 덕지덕지 달아놓은 것을 보는데 학교도 생색을 내야만 하는지 경쟁적으로 합격자 홍보현수막을 덕지덕지 붙여 놓았다. 학교는 학원처럼 그래서는 안 된다.
대학은 중, 고등학교처럼 승급하듯 진학하는 학교가 아니다. 당해 년에 진학을 할 수도 있지만 재수, 삼수, 아니면 더 늦은 시기에 취업을 하다가 더 공부하고 싶을 때 원하는 대학을 입학해서 미래를 행복하게 만들어가는 곳으로 진로지도를 해야 할 것이다. 몇 년 만 생각하는 부족한 진학지도 때문에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재학한 대학을 접고 진로에 도움이 되는 학교로 전과하는 일이 얼마나 허다한가. 고통을 겪는 그 속을 들여다보면 그 상황이 얼마나 혼란스럽고 시간 낭비고 어리석은 일임을 알 수가 있을 것이다. 나는 학교가 진학의 결과에 대한 현수막을 걸어 줄 것이 아니라 진로를 잘 결정한 학생들을 칭찬하고 자랑하는 의미에서 현수막을 걸어주었으면 좋겠다. “전문 호텔이어 합격, 일류 미용실 개업, 인류 요리사 탄생, 해외 명문대학 수석 입학, 이런 현수막 말이다.
고려시대에 시작한 과거제가 아직도 행해져 관료주의 냄새가 물씬 나는 과에 합격했다며 자랑하는데 이런 자랑들은 물 건너 간지 오래이다. 이제 소질과 적성에 성공한 사례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한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는 것을, 제 잘난 멋에 으스대다가 인간구실도 제대로 못하고 평생 자만하고 살아가는 관료들이 최고가 아님을 알려주어야 한다.
나는 말한다. “애들아, 대학에 안 갔으면 좋겠다.” 적어도 대학은 “네가 원할 때, 네가 정말 공부하고 싶을 때, 네가 철이 들어 행복한 진로를 필요로 할 때 대학가라는 애기다.” 알겠지. 금년에 대학 졸업자 중 취업자 수는 겨우 약 7 만 명이란다. 그 나머지는 대학진학이 애초부터 잘못된 건지. 다시 진로를 정해 대학의 과를 다시 선택한다면 인생은 마구잡이로 꼬이고 혼란스럽지 않겠니. 우리학교도 진학률을 얼마든지 100%만들 수 있다. 그러나 난 결코 그러고 싶지 않다. 너희들 100% 재수를 한다 해도 걱정이 되지 않는다. 문제는 진로를 잘 찾아 갔으면 한다. 아직은 미래를 위해 더 많은 경험을 하고 견문을 넓혀보고,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명제적 답을 얻을 때까지 성실하게 지냈으면 한다. ‘자발성’의 에너지를 가진 졸업생들이 진로를 따라 미래를 건강히 열어가는 졸업생을 나는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