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통제를 바라는 부모들

작성자 : 후원회 | 조회수 : 3,310 | 작성일 : 2006년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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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0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nbsp;출세한 대부분의 사람은 正道를 걸었던 사람들이다. 주변을 살필 겨를도 없이 오르지 공부만하고 살았던 사람들이다. 그들은 규격의 틀에 갇혀 있으면서도 칭찬받으며 오히려 행복했던 사람들이다. 그들은 正道만을 고집해서 만일 틀에서 벗어나기라도 하면 큰일난 것처럼 융통성이 없는 사람들이다. 그렇게 철저히 正道를 걸어 출세한 사람들이기에 자기 식대로 타인에게도 정도를 살아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해라’ ‘하지마라’ 식의 敎化 말이다. 그래서인지 그런 부모에게서 자란 자녀들은 敎育을 제대로 받지 못해 의외로 正道 밖에서 서성이고 무척 어려워하기도 한다. </FONT></SPAN></P>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0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nbsp;대안학교에 자녀를 보내놓고는 또 부모들은 걱정이 태산이다. 그들은 여전히 자녀들에게 강력한 통제를 하여 正道를 걷도록 敎化를 요구한다. 그러나 규칙의 요구는 학생들에게 지키도록 명령할 것이 아니고, 그 규칙을 지켜야 할 당위성을 설명하며 건강하게 살아가도록 敎育해야 한다. 규칙을 자녀들에게 강요하는 부모들도 많은 경우 어른답지 않게 윤리성이 부족한 경우를 보게 되는데, 이는 어른이 될 때까지 자발성을 키우지 못하고 강제로 敎化되엇기 때문이다. 강력한 외부통제가 두려워 금방은 곧잘 하는 척하지만, 남이 보지 않는 곳에서는 고삐가 풀린 망아지처럼 되는 것은 진정한 교육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학교는 학생들에게 원칙을 분명히 제시하지만 강제, 비난, 또는 간섭하지 않는다. 언제나 그들을 존중하고 그들이 설득할 때까지 기다려준다. 그러나 부모님들은 이러한 학교의 교육철학이 유토피아적이라며 걱정이다. 과연 현실성이 없는 것일까? 그도 그럴 것이다. 부모가 한번도 자유롭지 못한 틀 속에서 正道를 걷기를 요구받았기에, 교육의 본질에 입각한 교육철학은 어쩌면 현실성이 없어 보이는 것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FONT></SPAN></P>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0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nbsp;<FONT face=돋움체>우리 학교는 학생들이 힘든 상황까지 직면케 함으로써, 규칙이 공동체 생활에서 얼마나 소중한가를 체험케 한다. 그들은 일정 기간 생겨나는 불편함을 통하여 갑론을박을 하게 하며 학생들이 스스로 조율케 한다. 여기는 일반학교와 구분되는 대안학교이다. 부모들이 자녀를 대안학교에 보내놓고 학교에다 일반학교처럼 교화방식으로 규격의 잣대를 강요한다면, 이것은 학교의 교육철학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학교는 규칙을 중히 여기나 그 규칙을 강요하지 않는다. 학교는 매주 전체회의와 교사회의를 통해 그들에게 맞도록 규칙을 조율해 간다. 언제나 제일 중요하게 다루는 주제는 ‘원칙’이다. 우리 공동체가 자유롭고 행복해지기 위해 원칙을 존중하자는 답을 도출해 낸다. 교사는 학생들에게 원칙이 있음을 알게 하고, 학생들이 그 원칙에서 자유롭도록 도와준다. 부모들이 우려하는 만큼 학교는 아이들을 방목하지 않는다. 학교목표가 학생들이 ‘무단결석이 없는 학교, 폭력이 없는 학교를 지향하며 학업성취도가 향상되는 학교’인 좋은 학교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이는 외부통제가 아니라 자발적인 내적인 통제의 힘을 길러 자발성을 갖도록 하여 목표를 이루어 가는 것이다.</FONT></SPAN> </FONT></P>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0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nbsp;&nbsp;부모들이 대안학교에 자녀들을 맡기려면 적어도 대안학교의 철학을 존중하여야 하며 교육의 본질에 접근하도록 학생의 변화를 기다려 주어야 한다. 부모가 학교의 교육철학이 이상일 뿐 현실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