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습관은 충격요법도 약이다.
작성자 : 후원회 | 조회수 : 3,326 | 작성일 : 2007년 5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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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0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 <FONT face=돋움체>4층 배란다, 그곳은 새로 생겨난 학교 흡연터이다. 며칠 전 아침에 일어난 일다. 아침 교사회의 전에 5분 정도 시간을 내어 모든 선생님들이 흡연터를 돌아보기 위해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4층 배란다로 올라 갔다. 학생들이 선생님들의 눈을 피해서 안전하게 담배를 피울 수 있을 때는, ‘교사회의 시간’일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왠지 모를 예감에 ‘지금쯤 누군가가 그 곳에서 흡연을 하고 있겠지.’ 라는 느낌이 들었었다. 아니나 다를까 그 곳에서 이미 한 학생이 흡연을 하려던 참이었다. 학생은 예상치도 않았던 발자국 소리에 놀라 행동을 접고 안절부절 하고 있었는데, 순식간에 한 두 명의 선생님들도 아니고 모든 선생님들이 자기 주변에 둘러싸이자, 그때의 그 당황한 표정이란 말로 표현하기엔 부족하다. 선생님들의 시선은 한 학생이 서성이고 당황해 하는 모습에서 바닥에 비참하게 널려진 담배꽁초들로 시선이 옮겨지고 있었다. 그 사이에 한 수녀님이 그 학생의 난감한 표정을 재빨리 읽고는 얼른 그 자리에서 학생을 빼내었다. 나는 그 학생이 그 자리에 주저앉을 정도로 창백한 얼굴을 하고 있던 모습을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마치 생쥐가 먹이를 취하다가 사람에 놀라 막다른 골목에서 어쩔 줄 몰라 하는 그런 느낌을 받았었다. 그날 일과는 그렇게 시작이 되었고, 학생들이 물청소를 하고 기물을 정리정돈하자 4층 배란다는 금세 깨끗해졌다.</FONT></SPAN><FONT face=돋움체> </FONT></P>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0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 그날 오후 그 학생을 불렀다. 흡연했다는 것을 야단치려는 것이 아니라, 보건실에 부탁해서 우황청심환이라도 먹으라고 말하기 위해서였다. 그 학생에게, “그 때 느낌이 어떠니?” 라고 묻자, “갑자기 멍해졌습니다. 다리에 힘이 없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 버릴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머릿속이 하얗게 된 것 같은 텅 빈 느낌, 자괴감 같은 거를 느꼈습니다.”라고 대답하는 것이었다. 꼭 약을 먹으라고 이르고는 그 놈도 웃고 나도 웃었다.</FONT> <FONT face=돋움체>후에 선생님들도 우리들의 이야기를 듣고는 모두 웃었다. </FONT></SPAN> </FONT></P>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0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FONT face=돋움체><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 <FONT face=돋움체>며칠이 지난 후 그 학생을 또다시 만났을 때, “지금도 담배피우니?”라는 물음에 학생은 “아니요.” 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 날의 충격적 경험은 그 학생으로 하여금 담배로부터 온전히 해방될 수 있게 해 준 것이다. 그 일 이후 모든 학부모들에게 편지를 썼다</FONT>.</SPAN><SPAN style="FONT-WEIGHT: bold; FONT-SIZE: 13pt; COLOR: #000000; LINE-HEIGHT: 20.8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 </SPAN></FONT><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스쿨 그린 죤을 위하여, 청정한 학생들을 위하여 흡연하는 학생은 고향 앞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함께 부모님도 금연운동에 참여해 주시지요.”라는 내용이었다. 청소년들에게 담배라는 기호품이 지금 당장은 몸의 기관에 큰 타격이야 없겠지만, 청정한 두뇌를 간직해야 할 나이에 성장과 성숙을 방해한다면 학교는 적극적인 노력을 그들의 금연을 도와주어야 한다</FONT>.</SPAN></FONT> </P><scri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0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 <FONT face=돋움체>4층 배란다, 그곳은 새로 생겨난 학교 흡연터이다. 며칠 전 아침에 일어난 일다. 아침 교사회의 전에 5분 정도 시간을 내어 모든 선생님들이 흡연터를 돌아보기 위해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4층 배란다로 올라 갔다. 학생들이 선생님들의 눈을 피해서 안전하게 담배를 피울 수 있을 때는, ‘교사회의 시간’일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왠지 모를 예감에 ‘지금쯤 누군가가 그 곳에서 흡연을 하고 있겠지.’ 라는 느낌이 들었었다. 아니나 다를까 그 곳에서 이미 한 학생이 흡연을 하려던 참이었다. 학생은 예상치도 않았던 발자국 소리에 놀라 행동을 접고 안절부절 하고 있었는데, 순식간에 한 두 명의 선생님들도 아니고 모든 선생님들이 자기 주변에 둘러싸이자, 그때의 그 당황한 표정이란 말로 표현하기엔 부족하다. 선생님들의 시선은 한 학생이 서성이고 당황해 하는 모습에서 바닥에 비참하게 널려진 담배꽁초들로 시선이 옮겨지고 있었다. 그 사이에 한 수녀님이 그 학생의 난감한 표정을 재빨리 읽고는 얼른 그 자리에서 학생을 빼내었다. 나는 그 학생이 그 자리에 주저앉을 정도로 창백한 얼굴을 하고 있던 모습을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마치 생쥐가 먹이를 취하다가 사람에 놀라 막다른 골목에서 어쩔 줄 몰라 하는 그런 느낌을 받았었다. 그날 일과는 그렇게 시작이 되었고, 학생들이 물청소를 하고 기물을 정리정돈하자 4층 배란다는 금세 깨끗해졌다.</FONT></SPAN><FONT face=돋움체> </FONT></P>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0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 그날 오후 그 학생을 불렀다. 흡연했다는 것을 야단치려는 것이 아니라, 보건실에 부탁해서 우황청심환이라도 먹으라고 말하기 위해서였다. 그 학생에게, “그 때 느낌이 어떠니?” 라고 묻자, “갑자기 멍해졌습니다. 다리에 힘이 없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 버릴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머릿속이 하얗게 된 것 같은 텅 빈 느낌, 자괴감 같은 거를 느꼈습니다.”라고 대답하는 것이었다. 꼭 약을 먹으라고 이르고는 그 놈도 웃고 나도 웃었다.</FONT> <FONT face=돋움체>후에 선생님들도 우리들의 이야기를 듣고는 모두 웃었다. </FONT></SPAN> </FO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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