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 홍보대사
작성자 : 후원회 | 조회수 : 3,292 | 작성일 : 2007년 4월 17일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0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FONT face=돋움체><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 부활 후 두 번째 주말, 강원도 산골로 엠마오를 떠났다. 큰 바위에 새겨진 농장 입석이 눈에 들어오고 별장에서 주인이 우리를 맞이하고 있었다. 그 옆에는 현대식으로 잘 지어진, 큰 규모의 피정의 집이 있는데, 이 집에 그날 밤 신세를 지었다. 이 집은 미국에서 활동 중인 이 농원의 주인께서 모두 다 지어 기증했다고 들었다</FONT>.</SPAN> </FONT></P>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0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 이날 미국에서 휴가차 나온 그 주인은 우리 일행을 당신의 농장에로 초대를 한 것인데, 우리를 포함하여 실히 30여명이나 초대받고 있었다. 우리 일행과 찬미가를 부르며 저녁기도를 맞출 무렵,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순간 얼마나 반가운지 손을 굳게 잡았다. 이 분은 다름 아닌 양업의 학부모이다. 10년 전 산골마을로 귀향하여 황무지 삼각주 땅을 옥토로 만들고 물을 가두어 산천어, 송어를 양식하는 하며 지내는 이들은, 지난 해 수해가 여름부터 가을까지 이어지고 그 탓으로 산골마을에 인적이 뚝 끊겨 삶이 무척 힘들었을 텐데도 여전히 환한 웃음을 지어보이며 나타난 것이다. 이 학부모 사이에 큰 딸과 아들이 있다. 큰 딸은 독일로 음악치료사가 되기 위해 유학 중이고, 아들은 우리 양업에 다닌다. 엄마는 그 마을 전체를 돌보는 가정 간호사로 열심히 일하고 아빠는 물고기 양식장을 성실히 돌보며 행복한 가정을 일구고 있다. </FONT></SPAN></P>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0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 우리 학교 홍보대사(?)라면 당연히 이 부부를 꼽는다. 누군가가 연락을 했는지 부부는 맛좋은 회를 차로 50분 소요거리에서 푸짐하게 날아왔고, 우리 일행을 초대해준 농원의 주인은 자연산 흑돼지를 잡고는 불고기파티를 성대히 준비해주었다. 산골 공기가 어찌나 맛이 있던지 그날 메뉴는 맛있는 공기 곁들인 흑돼지 숯불구이, 그리고 산천어, 송어회, 몇 년을 묵혔는지 잘 숙성한 더덕주를 주 메뉴로 식탁에 풍성히 올려놓았다. 부티 나는 음식은 이렇게 높은 산꼭대기에 있는가 보다 . 청정지역에서 좋은 음식을 놓고 담소도 니누며 나도 한잔, 너도 한잔 즐기다가 모두 취해 있었다. </FONT></SPAN></P>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0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 <FONT face=돋움체>배가 만삭처럼 든든해지자 주인과 함께한 동창친구 분들이 꺼낸 화제는 우리 학교에 관한 것이었다. 학교소개를 나대신 학교 홍보대사가 다 맡아 답을 하고 있었다. 아들 녀석이 양업에서 학교생활을 얼마나 행복하게 지내는지 아버지인 나도 부럽게 느껴진다며, 한 수 더 떠 아들 녀석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이 나왔다며 자랑이었다. 학부모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어른 분들은 재미있고 진지한 이야기에 홀딱 반해서 여기저기서 이다음 좋은 학교 양업에 손자 녀석들을 보낸다며 미리 예약을 하는</FONT> <FONT face=돋움체>것이었다. 가톨릭의 유일한 대안학교 이제 ‘대안의 중학교’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꺼냈다. 모두들 신이 나서 덩달아 하는 말 ‘이런 학교 꼭 있어야 합니다.’ 라며 거든다. 10주년을 앞두고 고등학교에 이어 중학교를 설립을 하고 싶은데 꿈일까? 아닌 것 같다. 우리들의 대화 속에 벌써 말은 씨가 되어 자라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FONT></SPAN> </FONT></P>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0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 이날 미국에서 휴가차 나온 그 주인은 우리 일행을 당신의 농장에로 초대를 한 것인데, 우리를 포함하여 실히 30여명이나 초대받고 있었다. 우리 일행과 찬미가를 부르며 저녁기도를 맞출 무렵,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순간 얼마나 반가운지 손을 굳게 잡았다. 이 분은 다름 아닌 양업의 학부모이다. 10년 전 산골마을로 귀향하여 황무지 삼각주 땅을 옥토로 만들고 물을 가두어 산천어, 송어를 양식하는 하며 지내는 이들은, 지난 해 수해가 여름부터 가을까지 이어지고 그 탓으로 산골마을에 인적이 뚝 끊겨 삶이 무척 힘들었을 텐데도 여전히 환한 웃음을 지어보이며 나타난 것이다. 이 학부모 사이에 큰 딸과 아들이 있다. 큰 딸은 독일로 음악치료사가 되기 위해 유학 중이고, 아들은 우리 양업에 다닌다. 엄마는 그 마을 전체를 돌보는 가정 간호사로 열심히 일하고 아빠는 물고기 양식장을 성실히 돌보며 행복한 가정을 일구고 있다. </FONT></SPAN></P>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0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 우리 학교 홍보대사(?)라면 당연히 이 부부를 꼽는다. 누군가가 연락을 했는지 부부는 맛좋은 회를 차로 50분 소요거리에서 푸짐하게 날아왔고, 우리 일행을 초대해준 농원의 주인은 자연산 흑돼지를 잡고는 불고기파티를 성대히 준비해주었다. 산골 공기가 어찌나 맛이 있던지 그날 메뉴는 맛있는 공기 곁들인 흑돼지 숯불구이, 그리고 산천어, 송어회, 몇 년을 묵혔는지 잘 숙성한 더덕주를 주 메뉴로 식탁에 풍성히 올려놓았다. 부티 나는 음식은 이렇게 높은 산꼭대기에 있는가 보다 . 청정지역에서 좋은 음식을 놓고 담소도 니누며 나도 한잔, 너도 한잔 즐기다가 모두 취해 있었다. </FONT></SPAN></P>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0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 <FONT face=돋움체>배가 만삭처럼 든든해지자 주인과 함께한 동창친구 분들이 꺼낸 화제는 우리 학교에 관한 것이었다. 학교소개를 나대신 학교 홍보대사가 다 맡아 답을 하고 있었다. 아들 녀석이 양업에서 학교생활을 얼마나 행복하게 지내는지 아버지인 나도 부럽게 느껴진다며, 한 수 더 떠 아들 녀석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이 나왔다며 자랑이었다. 학부모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어른 분들은 재미있고 진지한 이야기에 홀딱 반해서 여기저기서 이다음 좋은 학교 양업에 손자 녀석들을 보낸다며 미리 예약을 하는</FONT> <FONT face=돋움체>것이었다. 가톨릭의 유일한 대안학교 이제 ‘대안의 중학교’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꺼냈다. 모두들 신이 나서 덩달아 하는 말 ‘이런 학교 꼭 있어야 합니다.’ 라며 거든다. 10주년을 앞두고 고등학교에 이어 중학교를 설립을 하고 싶은데 꿈일까? 아닌 것 같다. 우리들의 대화 속에 벌써 말은 씨가 되어 자라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FONT></SPAN> </FO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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