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는 자가 아름답다.

작성자 : 후원회 | 조회수 : 3,387 | 작성일 : 2006년 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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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0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이서연(우리 학교 5회 졸업생) 학생이 인문학과 교수 임원빈 대령을 인솔단장으로 훈육관 1명과 청주출신 생도 3명과 함께 해군학교 생도가 되어 모교를 방문했다. 그들 일행이 교정에 들어오는 모습이 역시 제복의 매력인지 마치 4월의 백목련처럼 우아하고 깔끔한 이미지가 매력적이었다. 선배의 특강을 듣기 위해 전교생이&nbsp; 소란스레 교실에 모여 있다가 서연 선배와 그 일행이 들어서자 열렬한 환영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학교 소개와 서연이의 특강이 있었다. 특강의 요지는 “여러분! 작은 시골구석에서 한 인생을 살아갈 수도 있지만 도전하는 사람은 큰물에서 놉니다. 나도 큰물에서 지내기 위해 해군사관학교에 왔습니다. 여러분도 큰물이 있는 곳으로 오세요. 내가 양업에서 3년을 지내며 잊을 수 없는 것은 놀 때 놀고 공부할 때 확실히 공부하며 많은 것을 경험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늘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로 도전하며 큰 뜻을 이루어 가십시오.” 라는 내용이었다. 단장 일행은 학교를 돌아본 후 대안학교에 대한 좋은 인상에 담을 수 있었다며 즐거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교감 수녀가 서연 학생의 학교생활 전반에 대하여 칭찬을 아끼지 않자, 서연 학생은 겸연쩍은지 부끄러운 듯 손을 내둘렀다. 인솔 단장도 그 동안의 여러 정황으로 미루어 보아 매우 뛰어난 학생임을 인정한다며 지금부터 더 잘해야 한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기념촬영을 한 컷했다. </FONT></SPAN></P>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0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nbsp;&nbsp;&nbsp;철학시간이다. 의자를 원 모양으로 배열을 하고 서연 학생의 만남에 관해서 소감을 나누었다. 마침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로 유명한 소크라테스의 ‘무지에 대한 자각’을 설명하는 시간이었다. 학생들은 돌아가며 소감을 말했다. “시야가 좁은 저희에게 진로지도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서연 누나가 멋있었어요, 누나처럼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과 앞으로 공부를 열심히 할 결심을 했어요.” “여학생이면서도 리더십과 호소력이 뛰어난 선배를 보고 놀랐습니다.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남이 갈 수 없는 길을 간다는 것이 멋있어 보였고요. 나는 그 길이 아니지만 멍청하게 살아가는 나에게 삶의 의욕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큰물에서 논다는 선배 말 듣고 나도 그 학교 땡겨요, 가 보고 싶습니다.” 모두 들 한마디씩 거들었다. </FONT></SPAN></P>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0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nbsp;&nbsp;나도 한마디 해주었다. “자각하고 도전하는 사람만이 세상에서 존경을 받게 됩니다. 서연 학생은 매사에 늘 긍정적이고 도전적이었어요.” 해군장교가 아닌 해병대 장교로 지원하겠다는 말도 해군사관학교 역사상 여생도 중에 서연학생이 처음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바로 이런 태도가 서연 학생의 도전정신이라고 설명해 주었다. 여러분들이 어떻게 느꼈건 선배의 특강을 마련한 것은 여러 각도에서 여러분이 자각할 수 있도록 생각해 보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말해 주었다. 학생들은 잠에서 깨어나듯 나에게 ”왜, 교장 신부님은 신부가 되었나요?” 라는 질문을 하자 철학 수업이 끝나고 있었다.</FONT> </SPA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