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신부 6주년
작성자 : 후원회 | 조회수 : 3,221 | 작성일 : 2006년 1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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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0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본당분가의 속도는 신부 증가율에 미치지 못한다. 그러기에 보좌신부 생활이 길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신부가 모자라던 시절, 나는 1년6개월 보좌생활을 하고 본당주임으로 부임했었다. 그 시절 보좌생활은 여전히 길게만 느껴졌는데 지금 보좌들은 얼마나 힘들겠는가</FONT>. <FONT face=돋움체>사목자의 꿈과 희망을 갖고 기다리기에는 너무 오랜 시간이다. 어쩌면 청사진을 그렸다가도 기다림이 끝이 보이질 않아 설렘마저 버렸는지도 모르겠다.</FONT></SPAN> </FONT></P>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0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 고등학교 3학년까지 지겹도록 책상머리에 앉아 책과 씨름을 했던 사제지망자들이 군 생활을 포함해서 신학교 10년 내내 학문과 싸우며 지내다가</FONT> <FONT face=돋움체>사제가 되었다. 사제가 되기를 얼마나 기다렸는가. 이런 고생을 하고 태어난 사제들은 확고한 신념과 세상을 관조하는 너른 안목, 올바른 사고를 통한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육성되었다. 그런데 우리의 사고가 세상은 변하고 발전하는 것을 따라가지 못해 보좌생활 6년 이상에 진이 빠져버려 처음 간직했던 의욕이 따라줄까 걱정이다. 사제는 주도적으로 생을 살아가며, 믿음의 삶 안에서 하느님을 보고 듣고 손으로 만지며 친교를 이룬다. 사목지의 적절한 안배가 그들이 꿈을 지니고 성장하고 성숙하게 되었으면 하고 바란다.</FONT></SPAN> </FONT></P>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0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 사제는 오늘을 사는 삶의 목표가 누구보다도 분명해야 한다. 후배 사제들에게 가금 묻는다.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가? 물어보면 시원한 답이 없는 것 같다. 思考가 하늘 위로 열려있지 않고 본당이라는 땅만을 바라보며 그냥 세월 따라 사는, 막연한 생각뿐이 아니길 기도한다. 살다보면 목적이 나타나겠지 하는 막연함도 있어서는 안 되겠다. 내가 세상 속에 서 있으면서, ‘하느님과 이웃을 향해 살기 위해 나는 지금 그리고 미래를 위해 어떻게 서 있어야 할 것인가?’ 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해야 할것이다. 아버지만을 바라보고, 언젠가는 내 문제를 해결해주겠지 하는 막연함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FONT></SPAN></P>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0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 나는 후배사제들에게 공부를 원한다면 도와주고 싶다. 나는 후배 사제들이 “저, 여기 있습니다.” 하고 손을 들어주길 기다리고 있다. 본당자리가 없다고 마냥 기다릴 것이 아니라 차라리 도전하며 행복해 하라. 도전하는 사제가 행복해 보이고 아름답다. 그 아까운 청춘을 어디에다 쓸 것인가. 요즘은 전문가 시대이다. 아무리 능력이 있고 똑똑해도 전문가가 되지 않으면 제자리에 당당히 설 수 없다. 우리 사목자들이 도전하며 살아가다 보면 신학교 때의 안목과 신념은 더욱 확고해져서 남 앞에 행복하게 서게 될 것이다. 목을 길게 빼고는 본당만 기다리는 소극적인 사제가 되지 않길 바란다. 새로운 성탄을 떳떳하게 기다려보자. </FONT></SPAN></P>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0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 </SPAN> </P>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0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본당분가의 속도는 신부 증가율에 미치지 못한다. 그러기에 보좌신부 생활이 길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신부가 모자라던 시절, 나는 1년6개월 보좌생활을 하고 본당주임으로 부임했었다. 그 시절 보좌생활은 여전히 길게만 느껴졌는데 지금 보좌들은 얼마나 힘들겠는가</FONT>. <FONT face=돋움체>사목자의 꿈과 희망을 갖고 기다리기에는 너무 오랜 시간이다. 어쩌면 청사진을 그렸다가도 기다림이 끝이 보이질 않아 설렘마저 버렸는지도 모르겠다.</FONT></SPAN> </FONT></P>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0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 고등학교 3학년까지 지겹도록 책상머리에 앉아 책과 씨름을 했던 사제지망자들이 군 생활을 포함해서 신학교 10년 내내 학문과 싸우며 지내다가</FONT> <FONT face=돋움체>사제가 되었다. 사제가 되기를 얼마나 기다렸는가. 이런 고생을 하고 태어난 사제들은 확고한 신념과 세상을 관조하는 너른 안목, 올바른 사고를 통한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육성되었다. 그런데 우리의 사고가 세상은 변하고 발전하는 것을 따라가지 못해 보좌생활 6년 이상에 진이 빠져버려 처음 간직했던 의욕이 따라줄까 걱정이다. 사제는 주도적으로 생을 살아가며, 믿음의 삶 안에서 하느님을 보고 듣고 손으로 만지며 친교를 이룬다. 사목지의 적절한 안배가 그들이 꿈을 지니고 성장하고 성숙하게 되었으면 하고 바란다.</FONT></SPAN> </FO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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