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의 일과

작성자 : 후원회 | 조회수 : 3,281 | 작성일 : 2006년 3월 4일

<!--StartFragment--><FONT face=돋움체 size=2></FONT>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0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nbsp;2006학년도를 준비하며 창의적 교수법에 대한 연수를 마친 다음 날, 교원대 교수와 함께 4박5일 일정으로 필리핀을 방문했다. 공항엔 제 때에 나와준 신자들의 도움으로 마닐라에서 3시간을 머문 후, 밴 승용차로 위험을 무릅 쓴 6시간의 곡예운전 끝에 1600 고지에 위치한 바기오에 도착했는데, 영상 28도의 온도와 건조함은 가을처럼 좋은 느낌으로 우리를 맞이하고 있었다. </FONT></SPAN></P>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0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nbsp;대안학교인 양업 2006년은 “창의적 교수법 개발의 해”로 그 혁신과제를 삼았다. 여행목적은 필리핀 마닐라에 양업 계절학교를 개설하여 어학연수 계획을 수립하고, 또한 학생들이 수업에 흥미를 잃고 잠에 취하게 하는 원인을 알아보고 보다 흥미있고 유익한 교수방법을 찾아내기 위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그것이 대안학교 교장으로서의 몫이다. 대안학교는 분명 일반학교와 구별되는데 어떻게 하면 일반적으로 쓰이는 사교육비를 보다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제 영어를 하지 못하면 더 이상 자기 발전을 진행시킬 수 없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 마닐라에 3시간 머무르며 어학원과 기숙사를 살펴보았다. 저렴한 학원과 기숙사 비용, 일대일 교사 학생 간 수업지도, 정확한 발음 여부 등을 고려하며 살펴보았는데 자리를 옮겨 바기오에서 한 학원 원장의 안내를 받아 연수중인 학생들의 모습도 보게 되었다. </FONT></SPAN></P>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0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nbsp;그러던 가운데 인천교구에서 파견된 한 신부를 만났는데 공부를 하며 교구의 신부, 신학생들을 위한 어학연수 장소를 알아보고 있었다. 특별히 사제들에게 다양하게 요구되는 사목에 있어 어학연수는 더욱 필요할 것이라 여겨지는데 언어의 한계로 질적인 신자들에게 부응하지 못한다면 사목현장의 폭은 점점 더 좁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세계는 지구촌이 되어가고 있어서 다양한 사목에 대처하기 위해 어학연수가 필수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한인들을 위한 교포사목을 떠나는 사제들에게 현지어뿐 아니라 공통어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조건이라 여겨졌다. </FONT></SPAN></P>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0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nbsp;지금 한국의 상황은 사교육비가 월 최하 일백오십만 원에 이르고 있다. 학교가 끝나면 방과 후 모두들 학원으로 향하고 기타 다른 활동으로 인하여 사교육비는 기승을 부리는데 그 효과는 그렇게 좋은 평가를 내놓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들로 산으로, 중국으로, 일본으로 향하는 비용은 일반학생들이 학원으로 향하는 사교육비의 작은 일부일 뿐이다. 해외로 나다니다 보니 부자 학생들만 모여 있는 학교라는 잘못된 인식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런 생각은 기우일 뿐이다. 바기오의 어학원에서는 맨투맨 수업지도, 쾌적한 공간, 철저한 규칙생활, 저렴한 경비 등으로 그 안에 생활하는 학생들은 행복해 보였다. 일 년 이상의 지속적인 어학연수만 있어 돌아오면 부적응 유형으로 바뀌는 경우도 허다한데, 방학을 활용한 우리의 계절제 연수 계획은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운영 방안으로 여겨졌는지 운영자들이 군침을 흘리며 듣고 있었다. </FONT></SPAN></P>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t; COLOR: #000000; TEXT-INDENT: 0pt;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