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도 서서히 막이 내리고

작성자 : 후원회 | 조회수 : 3,461 | 작성일 : 2005년 12월 9일

<P><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IMG height=763 src="/UpLoadFiles/images/DSC03955(8954).jpg" width=408 border=0>&nbsp; </FONT></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nbsp; <FONT color=darkblue size=3><STRONG>3년이란 또 하나의 과정이 끝나가고 있다</STRONG></FONT>. <STRONG>활기찼던 무대는 텅 비어 가지만 무대 뒤로 하나 둘 떠나는 주인공들은 사랑이라는 조명을 받으며 새롭게 웅비하려고 기지개를 켠다.</STRONG> <STRONG>그들 속에 담겨진 많은 이야기들이 침묵 속에 남겨질 것 같았는데 그들에게서 한 번도 눈을 떼지 않았던 객석의 사람들이 두런거린다.</STRONG> “무조건 학교 당국에 깊이 감사드립니다.”라고 말문을 연다. “우리 아들이 교우 관계 부적응이어서 외국으로 보냈는데 승산이 없음을 알고는 다시 한국으로 데려왔어요. 당시엔 과연 내 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을 할 수 있을까? 를 놓고 많이 걱정했는데 지금은 너무도 의젓하게 변해 있습니다.” 라고 한다. </FONT></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nbsp; 또 다른 어머니의 이야기이다. “참 바른 아이였지요. 사춘기가 오고 성적이 뚝 떨어지면서 선생님은 아이를 비난했고, 아버지는 하루에도 수시로 마음이 변하여 어른이 되었다가 아이가 되었다가 종잡을 수 없게 자식을 대해 아이는 마음의 상처를 입으며 중심을 잃어 갔습니다. 저는 아들과 함께 이곳을 찾았고, 이제 아이는 더 이상 상처 입은 모습의 아들이 아닙니다. 이젠 제 남편이 철이 들었으면 합니다.” 라며 말을 흐렸다. 또 다른 이야기. “아들이 너무 무기력하고 자신감이 없었어요. 대안 학교를 찾던 중 이 학교에 왔습니다. 첫 인상은 학교가 정겹다는 느낌이었는데, 입학 후 2년 동안 선배들로부터 심적 괴롭힘을 당했나 봅니다. 그 와중에도 잘 버텨 주어 어느새 자신감을 갖게 된 모양입니다. 지금은 자기 의견도 분명하고, 저 또한 아이에 대해 신뢰할 수 있게 되어 중국 유학을 떠나보내게 되었습니다.”라며 활짝 웃어 보인다. </FONT></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nbsp;&nbsp;울산대, 홍익대, 충남대, 숭실대 일어 교육과를 여러 곳 합격을 해 놓고 어떤 학교를 선택할까 고민하는 아들을 둔 엄마는, 다른 학부모의 말을 경청하며 평화롭게 앉아 있다가 떠남이 아쉬웠는지 한마디 한다. “바른 아이로 3년을 살아 주었습니다. 함께 했던 아이들과 지내는 것이 힘들어 2학년 때 자퇴를 결심하기도 했지만, 끝까지 멋지게 살아준 것이 고맙지요. </FONT></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nbsp; 다른 여학생의 이야기. 「지구 밖으로 행군하라 」는 한비야가 쓴 책에 몰입을 하여 세상 속으로 배낭여행을 떠나겠다는 꿈 많은 괴짜 여학생, 꿈의 실현을 위해 동아방송대학에 진학을 했다. 학교생활 3년 동안 내내, 자기 정체성을 다지며 고집 세우던 개성 있는 여학생이다. 부모는 그 동안 학교 당국에 그 고집스러움 때문에 어려움을 준 것에 대해 미안해했다. 나는 그 부모에게 답을 주었다. “의지가 곧아 고집 센 것을 보면 이 다음에 한 자리 할 것이다.” 라며 칭찬을 해주자 미안해하는 아버지가 오랜만에 가슴을 펴고 “그 아이가 제 고집을 닮았습니다.” 하며&nbsp; 속을 내보이자 모두들 한 바탕 웃는다. 또 일본에서 한국으로 온 여학생은 어눌한 말솜씨에 처음에 선생님한테 인간 대접도 못 받고 맞아서 이 학교에 왔다며, 부부 교육으로 저희도 변했지만 제 실력으로 당당히 한양대학에 합격한 것을 기뻐했다. </FONT></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t;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t; TEXT-ALIGN: justify"><FONT face=돋움체>&nbsp; 지난번 자율 학교 3차 평가가 있던 날, 3명의 장학사가 학교를 방문했고, 여러 질문 중에 우리 아이들이 거침없이 답변하는 모습을 보며 매우 놀라워했다. 지난 여름, 하기 청소년 대회가 대천에서 있었을 때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양업 학교 학생이 수많은 학생들 앞에서 당당히 학교 자랑을 하며 발표하는 모습에 놀라 언젠가 꼭 이 학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