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성장과 생식생장의 조화

작성자 : 후원회 | 조회수 : 4,292 | 작성일 : 2007년 8월 8일

국민 평균수명이 40대에 머물던 시절, 여러 가지가 열악한 환경의 사람들은 종족번식을 위하여 자녀들을 일찍 결혼시켰다. 요즈음은 30대 중반을 넘어선 미혼자들이 늘고 있음은 좋은 환경과 늘어난 평균수명과 무관하지는 않다. ‘60대 청춘이고 90대 회갑’이라는 윗동네의 구호가 갖는 의미와는 다르지만 우리도 이를 새로운 의미로 받아드리고 있다. 식. 동물은 생명이 태어나서 일정 기간. 영양성장을 거듭하다가 영양성장 속에 생식성장을 만나게 된다.8월도 입추를 지나고 있다. 논에서는 벼들이 무더운 여름을 견디어 내며 건실한 영양성장을 하고 있는 상태에서 생식성장인 이삭을 배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이 벼의 일생 중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만일 장마로 인하여 벼들이 침수라도 되는 날이면 수확량은 현저히 감소하는 것도 어린 이삭을 배는 생식성장을 저해하기 때문이다. 태어난 생명은 성장 조건의 풍요와 빈곤의 위기를 적절히 지나면서 생명은 자연스럽게 영양성장과 생식성장의 시기를 늦추거나 당기거나를 조절하며 또 다른 후손의 생명을 낳을 준비를 하게 된다. 이는 생명의 신비 중의하나이다.
 사람의 생명이 영양이 풍부할 때면 자기 성장을 위해 결혼시기를 늦춘다. 그러나 자신의 영양이 열악한 위기에 처하게 되면 인간도 조숙한 식물처럼 생식성장이 빠르게 진행됨을 볼 수 있다. 환경이 좋은 학생들을 볼 때면 이성교제에 매어달리는 것보다 자기의 영양성장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지만, 그러나 자신의 열악한 환경을 맞이하는 학생들을 볼 때면 생식성장인 성적인 것에 무분별할 정도로 푹 빠져있음을 볼 수 있다.
 철없이 지내야할 시기를 지나 철이 들 때면 자기의 생명은 제구실을 해야 한다.젊은이가 너무 조숙해도 안 되고, 너무 철부지여서도 안 된다. 청소년들이 학생으로서 해야 할 일을 미루고 이성교제에 푹 빠져 정신을 못 차리는 경우를 본다.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데 그의 미래가 매우 걱정스럽다, 그들이 이성교제 때 사용하는 언어들은 매우 위험스럽다. 마치 부부 사이에서 배우자에게 하는 것처럼 다정스러워 그 도가 넘친다. 이런 모습이 마치 장마 비에 침수가 된 벼의 애처로운 생명처럼 소출이 염려되어 정말 어처구니없다. 무엇이든 경험을 해보아야만 직성이 풀리는 호기심 많은 젊은이들이지만, 풍요로운 영양성장 속에 건실한 생식성장이 진행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청소년들이 건실한 영양성장 과정에서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생식성장이 배어났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