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적인 사고가 필요할 때

작성자 : 윤병훈 | 조회수 : 3,184 | 작성일 : 2011년 7월 6일

                          종합적인 사고가 필요할 때

 스마트 폰(smart phone)은 그 기능면에서 뛰어나다. 내 소중한 정보가 기기 안에 편리하게 담아 있기도 했지만, 손 안에 있는 편리한 기기 안에 모든 전자기기, 책, 음악에 관련된 무형의 정보들이 담겨져 있는 것이 신기했다. 전 세계인들과 네트워크로 쉽게 연결되고 공유하고 나눔으로써, 시테크의 위력을 실감하기도 한다. 사람들은 이 폰으로 비즈니스도 하고, 무형의 사무실에서 실시간 마케팅을 한다. 혼자서 고민해야 할 주제들을 가상공간에 올리면, 그 주제를 올리기가 무섭게 네티즌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모아지면서 새로운 지식이 구축된다. 이런 새 지식들은 벤처의 동력이 된다. 이 괴물 기기를 만든 한국의 삼성 제품과 스티브잡스의 아이 폰은 뜨겁게 경쟁하여, 전 세계 컴퓨터 분야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그 경쟁으로 인한 빠른 발전으로 세계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짧은 시간 안에 이 기기들은 놀라운 발전을 거듭했다. 이런 발전에도 불구하고 실생활에서의 실용성 여부를 이유로, 또는 새로운 기기에 대한 두려움으로 많은 이들이 이 기기의 만남을 거부하기도 한다. 물론 이 기기가 비즈니스와 마케팅용이라서 경영인들에게 꼭 필요하나 그 외의 많은 이들에게 불필요할지 모른다. 그러나 폰이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소중한 것은 분명하지 않은가.
 철학이 각 분야로 나누어져 학문의 폭이 좁아지면서 오르지 자기 분야만 최고라고 고집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밥그릇 싸움 탓이다. 종가 집을 잃어버리고 분가한 집들이 최고라며 득세하는 꼴이랄까. 그런데 이 기기를 볼 때, 각각의 기기들이 손안에의 적은 기기 안에 종합으로 모아졌다. 한 예로 과학 분야에서 인문사회학으로 그 인기가 변하고 있음은 이를 증명한다. 요즈음의 벤처사업은 철학적 사고에서 출발한다. 부분을 잘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종합적인 사고를 가진 철학자만이 시대가 요구하는 벤처를 할 수 있다. 살기 바빠 굶어죽을 것 같은 우리의 앞 세대는 철학을 잃어버렸으나, 지금은 다시 새롭게 종합적인 사고가 뜨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나는 서울에서 국제학생교류협력 기구를 운영하는 대표를 만났다. 그는 미국과 활발하게 교류를 하고 있었다. 미국을 한국과 연결하여 노하우를 축적하며 교류협력을 활발히 하고 있었으며, 유네스코와 연결하여 글로벌 시대에 걸맞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개하는데 그 눈빛이 빛났다. 이 분은 스마트 폰 기능을 톡톡히 하는 듯한, 종합적인 마인드를 지니고 있었다. 이 분과의 만남을 통해 미국의 고등학교 여학생 2명을 학교가 초청하게 되었다. 학교장은 이런 교류협력을 통해 또 다른 학교경영의 벤처를 꿈꾼다. 이런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실행과 그들 속에 담겨져 생각들은, 우리 학생들에게 사고의 전환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우리 학생들이 이러한 교류를 통해 종합적 사고를 갖고 새로운 글로벌 시대의 변화를 주체적으로 맞이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