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한 가능성의 나라 인도;를 만나다

작성자 : 윤병훈 | 조회수 : 3,562 | 작성일 : 2012년 8월 1일

무한한 가능성의 나라, “인도”를 만나다

 미래의 부강한 나라, 젊음의 나라인 ‘인도’를 여행했다. 지난 해 이루어진 ‘캄보디아 해외 이동수업’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이었기에 새로운 장소를 물색하려 인도에 온 것이다.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현지 가이드, Mr. Sumit Kumar(29세, 서울대학교에서 수학)를 만났다. 델리 공항에서 가이드는 우리를 맞으며 “먼 길 오셨습니다. 환영합니다. 델리의 기온는 43도, 우기철이라 습도가 매우 높습니다. 공항 밖에 나가면 숨이 턱턱 막힙니다.”라며 인도 입국지의 델리에서 출국지의 델리까지 한국말로 우리를 편안하게 안내해 주었다.
  여행경로는 인도 델리에 입국해서 곧바로 옛 수도 콜카타, 힌두교 성지인 바라나시, 아름다운 건축물로 유명한 아그라, 고성들로 유명한 자이푸르, 다시 수도 델리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서울에서 북경까지 시간 반을 날아, 환승하고는 인도의 수도 델리까지 6시간이 소요되었다. 델리에 새벽에 도착하여 1박을 하고, 조식 후 델리공항에서 콜카타로 2시간을 비행했다. 콜카타에서 빅토리아 궁전, 고대박물관, 갠지스 강을 바라보다가 1박, 다음날 일찍 ‘마더 테레사 하우스’에서 수녀님의 무덤을 참배한 후, 그가 살던 방도 돌아보고는, 학생들의 자원봉사체험 관련 인스팩션을 마치고, 봉사활동 장소를 견학했다. 타골 시인의 생가를 방문한 후 Peerless Hotel에서 1박을 했다. 콜카타에서 2박을 한 후 2시간 비행을 해서 바라나시에 도착을 했다.  Radisson Varanasi Horel출에서 1박을 한 후 새벽에 갠지스 강의 일출을 보려 했으나 짙은 안개로 일출도 접고는, 배를 빌려 갠지스 강을 거슬러 오르며 힌두교의 생활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았다. 힌두사원의 종교의식, 화장터를 보며 오전 일과를 마쳤다. 오후시간에는 불교의 석가모니 설법 장소였던 사르나트(녹양원) 유적지와 불교박물관을 보고는 기차역으로 이동했다.
  바라나시에서 야간열차(3층 침대 칸, 에어컨 작동)로 12시간을 달려 도착한 곳은 아그라였다. Clarks Shiraz Hotel에서 조식을 마친 다음 세계 7대불가사의 하나로 무굴왕조 시대 건축한 사랑의 금자탑 ‘타지마할’과 아그라 성을 둘러보았다. 사랑의 금자탑이라 하지만 하얀 대리석 대칭 건물이 빼어났다. 당시의 학문 정도를 가늠할 수가 있었다. 무덥고 피곤해 일찍 호텔로 돌아와 오후 내내 휴식을 취했다. 아그라에서 델리까지 이동 수단은 프라이드 급의 작은 승용차로 이동하였다. 아그라에서 40킬로미터 떨어진 ‘파테푸르 시크리 성’을 돌아본 후, 무굴식 건축양식으로 단장 된 ‘핑크시티’ 로 조성된 ‘바람의 궁전’ 있는 자이푸르에 왔다. 도시 중심의 Clarks Amer Hotel에서 1박을 했다. 오전에 델리로 향하면서 자이푸르가 건설되기 이전의 궁전이었던 언덕위의 아름다운 궁전 ‘암베르 성’을 코끼리를 타고 입성하여 둘러보았다. 명 건축물의 모습에 압도했다. 비행기로, 열차로, 승용차로 델리까지 무사히 도착했다는 것이 감사함으로 다가왔다.
  무한한 가능성의 나라, 1차 산업인 농업이 튼튼한 나라, 역동적인 사람으로 넘쳐나는 행복의 나라, 아직은 빈부의 격차가 심하고, 관료들의 부패가 심하다는 현지 가이드의 말이었다. 인도에서 갠지스 강, 인더스 강이 흐르는 4대 문명의 발상지를 보며, 유명한 민족주의 비폭력 운동가인 모한다스 카람찬드 간디 선생님과 라빈드라다드 타골 선생을 만나고, 복자 마더 테레사 수녀님을 만난 것이 인도에서의 큰 선물이다. 네팔에 이어 인도를 보며 우리 학생들은 인생의 참 행복이 무엇인가를 새롭게 배우고 올 것이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