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기쁜 성탄과 새해

작성자 : 윤병훈 | 조회수 : 3,671 | 작성일 : 2012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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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제4주일(12,12,23)                                                      제759호
                        2012 기쁜 성탄과 새해

 양업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2, 한 해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습니까?
저희들은 학생들과 2012년이 행복했습니다.
이는 사랑이 지극하신 하느님 아버지께서 사랑하시고 축복해 주신 덕분입니다. 
또한 양업 가족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으로 마음을 모아 기도해주신 덕분입니다.
지면으로 교육 가족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인성교과 수업으로 365일이 부족할 만큼 매일 뜨고 내리고 달리고 걸었습니다. 
봉사활동, 산악등반, 현장체험학습, 종교 활동, 가족관계, 청소년의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 등
그리고 교과를 묶어 실시하는 수업 때문이었습니다.
이 모두를 건강하게 이루며 무사히 마무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매일 미사의 은혜입니다.
그래서 종업미사를 하는 아름다운 마무리 시간에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공부가 책상에서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책상에 앉아 찌든 학생들을 봅니다.
진정한 공부는 청소년 시절, 학생들이 너른 곳과 높은 곳에 세우는 일입니다. 젊은 시절 많은 것을 보게 하고, 느끼고 경험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는 철학적 사고를 키워가고 미성숙함을 일깨우는 것입니다. 돈이 인생의 목표이고, 성적이 목표가 되어버린 학생들의 닫혀진 사고를 깨트려 주며 인성을 튼튼하게 뿌리 내리게 하는 일이 진정한 공부입니다.
 
 경쟁과 빠름만을 추구하는 성과주의, 이기주의와 개인주의 팽대는 결코 행복하지 않습니다.
좀 느리더라도 계율에 충실하며 자기 자신에 정직하고 자신과 이웃을 위해 서로 만나고 나눌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 진정한 공부라 여겨집니다.

 저희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할 줄 아는 학생들을 자라게 했으며 마음을 드높여 주었습니다. 느림의 교육이지만 학생들은 자발성과 주도적으로 자기 진로를 찾아 대학진학에 좋은 진로를 찾아 갔습니다. 그리고 서울과 수원 신학교를 두 명이나 좋은 성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졸업생들 모두는 세상을 밝히는 좋은 인재로 다욱 발전해 갈 것입니다.

 제가 자랑 할 것이 있다면, 첫 째, 학생들이 존경하고 따르는 선생님들이 계심을 자랑하고 싶습니다. 둘째, 우리만의 교육원리와 방법을 통하여 학생들을 바른 인성으로 양성하고 있음을 자랑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교육 가족 모두는 날마다 웃을 수 있어 행복합니다.
 그동안 학교 교육철학을 신뢰하고 함께 협력해 주신 학부모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학생들을 그들 눈높이로 바라보며, 기다려주며, 함께하겠습니다. 
 성탄 날에 하느님의 사랑 만나며 행복하시길 기원하며, 다가오는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축원합니다. 
                                                  2012.12.25 성탄 날에
                                          양업고등학교 윤병훈 베드로 신부 드림